아시아나항공은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143억6700억원에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사용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특허청에 등록된 아시아나 항공 등록상표 현황에 따르면 상표권은 2026년까지 갱신되어 있다.
상표등록권자는 금호산업주식회사, 등록권리자는 금호석유화학주식회사로 되어 있다.

이번에 체결한 브랜드 사용계약은 1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발표 직후 이루어진 것이라 사실상 마지막 계약이나 마찬가지다.

만약 아시아나항공이 브랜드 사용계약 만료인 내년 4월 30일 전에 매각이 완료될 경우 금호산업과 맺은 브랜드 상표계약은 해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발표 후 SK그룹, 한화, CJ, 애경, 신세계 등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종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누구의 품에 안길 것인가에 대하여 매각 못지 않게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원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