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마는 우리나라의 토종말

한국에는 제주마가 있는데, 부여 및 고구려 때부터 사육되어온 말로서 기록상으로 1073년과 1258년에 탐라에서 고려에 제주마를 진상한 사실이 있으며, 1273년에 원나라가 탐라를 침공한 뒤 약 100년간 몽골말이 유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주마는 과하마(果下馬) 또는 토마(土馬)라고도 하였다. 과하마란 이름은 제주마가 몸집이 작아서 과수나무 밑을 갈 수 있는 말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주마는 어깨높이 113㎝, 몸길이 122㎝로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으며, 몸길이가 긴 독특한 체형으로 다른 말들보다 뚜렷하게 작다. 몸의 균형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잡혀 있으며, 얼굴이 넓다. 털빛깔은 밤색과 붉은빛을 띤 갈색, 젖빛을 띤 흰색 등이다.
성질이 지극히 온순하여 사람을 잘 따르며 명령에도 잘 순종한다. 제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제주마의 사육수는 한때 2만여 마리에 달하였으나 현재는 1,000여 마리로 감소하였다. 1986년 2월 8일 혈통 및 종 보존을 위하여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조랑말 [pony]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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