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폼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새로운 카테고리 창조
메디폼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새로운 카테고리 창조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9.04.04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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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습윤밴드’ 카테고리 창조
-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통한 시장 장악
-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필요
한국먼디파마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네웰 습윤밴드 브랜드 ‘메디폼’
한국먼디파마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네웰 습윤밴드 브랜드 ‘메디폼’

국내 최초 ‘습윤밴드’ 카테고리 창조

세계 습윤밴드 시장은 4조 원 규모이다.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은 1000억 원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국내 습윤밴드 시장 규모는 3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상처에 붙이는 밴드는 크게 건식밴드와 습윤밴드로 분류된다. 건식밴드는 ‘대일밴드’가 습윤밴드는 ‘메디폼’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습윤밴드 메디폼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동성그룹의 계열사 제네웰이다.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오레인과 ㈜바이오폴이 전신이며, 2009년 10월 ㈜동성바이오레인과 ㈜동성바이오폴로 사명 변경, 2009년 12월㈜동성바이오레인이 (주)동성바이오폴을 인수 합병한 후 2010년 12월 ㈜제네웰로 사명을 변경 하였다.

메디폼은 2002년 국내 최초로 ‘습윤밴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출시 되었으며, 2004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2009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되었다.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통한 시장 장악

일동제약 메디폼 광고
일동제약 메디폼 딱지 생기면 흉지죠 편. 출처=https://blog.naver.com/starry_night_99/221014861579

습윤밴드 브랜드 인지도는 단연코 ‘메디폼’이 1위다. 2018년 한국먼디파마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습윤밴드에 대한 비보조 인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9.69%가 메디폼이라 응답했을 정도다.

습윤밴드 시장에서 메디폼이 절대적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메디폼에 대한 독점판권을 획득하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게 대대적으로 마케팅에 투자한 일동제약의 힘이 컸다.

일동제약은 2002년부터 2014년 6월 판권이 한국먼디파마로 이전되기 전까지 흉터예방이라는 습윤밴드 브랜드 ‘메디폼’의 광고비로 230억 원을 사용하였고,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해 300억 원을 투자하였다.
메디폼은 론칭 당시 가격이 일반 밴드보다 10배나 비쌌기 때문에 가격을 극복하고자 일동제약은 마케팅에 집중 투자를 하였고 습윤밴드 시장은 급성장하였다. 이후 습윤밴드 브랜드는 50여개로 늘어났으며, 웬만한 제약회사의 필수 제품이 되었다.

메디폼 브랜드노믹스 효과는 일동제약에서 판매한 메디폼의 매출이 200억 원대로 제네웰 전체의 매출과 비슷한 수준에서 파급력과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제네웰은 2014년 6월 메디폼 독점판권을 일동제약에서 글로벌제약사 한국먼디파마로 이전하였고, 메디폼 광고 및 패키지에 한국먼디파마 CI가 인쇄되어 판매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의 메디폼 듀얼액션 TV광고
한국먼디파마의 메디폼 듀얼액션 TV광고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필요

메디폼을 생산하고 있는 제네웰 매출현황, 그래프=브랜딩그룹
메디폼을 생산하고 있는 제네웰 매출현황, 그래프=브랜딩그룹

메디폼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제네웰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대부분 메디폼은 일동제약이나 한국먼디파마의 브랜드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

제네웰의 최근 매출은 메디폼 판권을 한국먼디파마로 이전한 다음 해인 2015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메디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큰 문제는 메디폼을 생산하는 회사가 일동제약 또는 한국먼디파마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네웰은 현재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머지 않아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을 상장할 수도 있다.

브랜드가 기업가치 및 주식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독보적인 1위 습윤브랜드 메디폼을 생산하는 기업이 제네웰이 아니고 다른 회사로 오인되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엄청난 가치의 손실이다.

메디폼의 가치는 물론 제네웰을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제네웰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유사한 사례로 우리나라 1위 샘물 ‘삼다수’도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농심에서 광동제약으로 이전하여 유통을 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광고나 제품 어디에도 유통회사가 브랜드가 노출되지 않는다. 결과 소비자 누구도 삼다수가 농심이나 광동제약의 브랜드로 인지하지 않는다.

광동제약에서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샘물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 광고
광동제약에서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샘물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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