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富랜드] 235...'시흥시티', 시흥시 도시브랜드
[Fun한富랜드] 235...'시흥시티', 시흥시 도시브랜드
  • 김진덕 기자
  • 승인 2025.04.30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시브랜드 필수 언어적 요소가 없는 이상한 도시브랜드

도시브랜드 표현에서 언어적 요소와 시각적 요소는 필수다. 이 두가지 요소를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미지를 구축할 때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경기도 시흥시 도시브랜드는 언어적 요소가 없는 시각적으로만 표현된 이해할 수 없는 도시브랜드다.

시흥시 도시브랜드가 영어로 ‘시흥시(SHIUNG CITY)’라는 말도 안되는 도시브랜드에 더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지 말고 하루빨리 언어적 요소가 있는 도시 브랜드로 바꾸어야 한다.

경기도 시흥시 도시브랜드 디자인/사진=시흥시
경기도 시흥시 도시브랜드 디자인/사진=시흥시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브랜드이든지 언어적 요소가 없는 브랜드는 없다. 특히 도시브랜드는 더더욱 그러하다.

현재 도시를 특정한 목표 이미지로 구축하기 위해 짧은 문장이나 단어로 반드시 표현해야 의미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시흥시 도시브랜드 "시흥시티 시흥"은 언어의 중복 표기 외에는 어떤 도시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이지 전혀 표현하지 못했다. 때문에 기존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도시브랜드 전문가로 ‘도시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 저자 강대훈 대표는 “도시브랜드는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싶은 분명한 목표 이미지를 언어적으로 시각적으로 일관성 있게 표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며, 시흥시의 도시브랜드는 언어적 요소가 없는 도시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한, “현대 언어학의 아버지 소쉬르는 그의 구조주의 언어학에서 언어 기호를 시니피엥(signifiant, 기표)과 시니피에(signifié, 기의)로 나누어 설명했다. 시니피엥은 음성이나 글자와 같은 형식적 표현이고, 시니피에는 기호가 지시하는 의미나 개념으로 설명한다. 소쉬르는 이 둘은 분리될 수 없는 상호 관계를 가지며, 언어의 의미는 사회적 약속과 맥락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런데 시흥시의 도시 브랜드 SIHEUNG CITY는 시각적으로만 표현한 것으로, 한국을 모르는 제3의 외국인이 볼 경우 알 수 없는 표식이 되어 버린다. 시니피에가 없이는 기표화 될 수 없으므로 하루빨리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