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브랜드 전략…고유한 전용서체 지속사용 필요
지역축제 브랜드 전략…고유한 전용서체 지속사용 필요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5.04.13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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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서체는 도시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

축제의 계절이 왔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축제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고유 서체가 있음에도 사용을 하지 않고 다른 지자체 서체를 사용해 서체 개발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지자체가 서체를 개발하는 것은 지자체의 정체성 강화와 무료배포를 통한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가 가장 크다. 그렇기 때문에 지자체 서체가 개발되어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을 해야 한다.

도시를 대표하는 서체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사용을 해야 하고, 없다면 개발을 해야 한다.

KTX 잡지/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KTX 잡지/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축제는 한 번 시작되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유한 정체성을 갖춘 축제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

축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축제에 사용되는 고유한 서체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축제는 특성상 포스터,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축제명을 부각시켜 알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축제를 대표하는 서체를 개발해 다양한 매체에 지속적으로 사용해 축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

인간의 오감 중에 가장 빠르게 정보를 수용하는 것이 시각에 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유한 축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싶다면 해마다 같은 서체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KTX잡지에 실린 ‘2025울산옹기축제’ 제목은 울산시 울주군의 ‘울주 반구대 암각화체’를 사용했다. 하지만 소제목은 서울시 마포구의 ‘마포 다카포’ 서체를 사용해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2025울산옹기축제’는 2025년 05월 03일(토)부터 05월 05일(월)까지 3일간 개최된다.

KTX 잡지에 광고한 ‘2025울산옹기축제’/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KTX 잡지에 광고한 ‘2025울산옹기축제’/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2025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영주선비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자체 서체를 사용하고 있다. 제목은 경주시 ‘신라문화체’를, 소제목은 정선군 ‘정선아리랑뿌리체‘와 ’정선아리랑체‘를 사용했다.

‘2025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2025년 05월 03일(토)부터 05월 05일(월)까지 3일간 개최된다.

KTX 잡지에 광고한 ‘2025영주선비문화축제’/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KTX 잡지에 광고한 ‘2025영주선비문화축제’/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2025문경찻사발축제’는 ‘문경감홍사과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자체 서체를 사용하고 있다.

제목은 진천군 ‘생거진천체’, 소제목은는 더페이스샵 ‘잉크립퀴드체’, G마켓의 ‘G마켓산스’를 사용하고 있다.

‘2025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2025년 05월 03일(토)부터 05월 11일(월)까지 9일간 개최된다.

KTX 잡지에 광고한 ‘2025문경찻사발축제’/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KTX 잡지에 광고한 ‘2025문경찻사발축제’/사진=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

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는 "축제 브랜드는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려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축제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축제를 개최하고자 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서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인생이나 브랜드나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소비자가 지겨워할 때까지 한 가지를 인식시는 것이 가장 좋은 도시브랜드 마케팅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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