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는 살아남는 자가 누리는 특권이다
- 브랜드는 법적으로 권리를 확보하고 유지해야 한다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에서 ‘헤렌하우스’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 파워링크, 웹사이트, 블로그, 지도, 비즈사이트, 포스트, 동영상, 부동산, 카페에 관련된 자료들의 내용이 나타난다. 하지만 모두 같은 브랜드가 아니다. 브랜드마다 제품과 서비스가 그리고 브랜드의 주인이 다르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인식을 독점해야 한다
2002년 독일어로 "귀족의 집"을 의미하는 헤렌하우스(Herren Haus)는 서울의 가장 중 심부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옛 러시아공사관저가 있던 자리에서 탄생되었다.
헤렌하우스는 우리나라 상위 1%만을 위한 최고급 빌라 브랜드였다. 최고급 빌라라는 제품의 특성과 그것도 상위 1%만을 위한 브랜드 이었기에 분양 당시 몇몇 신문기사 외에는 일반 국민에게 노출되지 않았다. 대중들에게 자주 드러나는 것이 오히려 더 부담이 되는 고객들에게는 가급적 노출이 되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헤렌하우스는 한남동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성동까지 진출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에는 낯설거나 모르는 브랜드로 존재하였다.
브랜드는 살아남는 자가 누리는 특권이다
브랜드 경쟁의 최종 승자는 현재시점까지 살아남아 있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다.
2002년 최고급 빌라 브랜드 ‘헤렌하우스’가 론칭되고 4년 후 2006년 가구에 ‘헤렌하우스(Herren House)’라는 브랜드가 등장 했다. 한글 발음 헤렌하우스와 영문 ‘Herren’은 같고, 집을 의미하는 ‘House’만 독일어를 영문으로 표기 하였다. 이후 포탈사이트 검색창에서 집중적으로 노출되면서 가구제품의 헤렌하우스가 소비자의 인식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최고급 빌라 브랜드 헤렌하우스는 빌라, 가구를 넘어 호텔, 꽃집까지 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브랜드 사용자는 모두 다른 사람들이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적극적이고 소비자가 자주 접할 수 있는 브랜드 헤렌하우스는 소비자의 인식 속에 고급 가구 브랜드로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브랜드는 법적으로 권리를 확보하고 유지해야 한다
대한민국 최초 최고급 빌라 브랜드 헤렌하우스(Herren Haus)는 특허청에 2002년 01월 21일 출원하였고, 2003년 10월 14일 등록을 받았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2013년에 상표권 갱신을 하지 않아 권리가 소멸 되었다.
반면 가구의 헤렌하우스(Herren House)는 2006년 04월 10일 출원하여 2007년 01월 17일 등록을 받고, 2017년 02월 21일 상표권족속기간갱신등록을 하여 2027년 01월 27일까지 권리를 확보하였다.
남에게 위기는 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최초의 고급빌라 브랜드 헤렌하우스가 소멸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제 3자가 똑 같은 류에 브랜드를 등록해 권리를 확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