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브랜드·디자인 개발 입찰 갑질,,,비용 대비 업무범위 과다 제시
공공기관 브랜드·디자인 개발 입찰 갑질,,,비용 대비 업무범위 과다 제시
  • 윤정희 기자
  • 승인 2019.03.21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별도 진행해야 할 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제시
-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업체,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수주
- 결국 품질저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어
나라장터에 공고된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업무 내용에 포함된 전용서체 개발 과업지지서
나라장터에 공고된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업무 내용에 포함된 전용서체 개발 과업지지서

국가, 정부, 지방자치단체나 산하 공공기관은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시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조달청에서 운영하고 있느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 입찰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입찰 공고에는 최종적으로 선정된 회사가 진행할 업무에 대해 상세하게 쓰여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업무에 포함된 내용 중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어야 할 내용이 하나의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브랜드나 디자인 개발에 ‘전용서체’개발이 포함되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두 가지의 프로젝트가 하나의 프로젝트에 통합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비용에 두 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젝트 의뢰기관이나 개발 회사 모두에게 손해이다.

좋은 결과물을 원하는 발주처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회사의 이해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디자인, 서체 모두 매년 개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너무 과한 욕심을 내는 것은 품질저하의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다.

비용이 충분치 않다면 하나의 프로젝트라도 제대로 수행해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쓰는 것이다.

나라장터에 공고된 브랜드 개발에 포함된 전용서체개발 과업지시서
나라장터에 공고된 브랜드 개발에 포함된 전용서체개발 과업지시서

더불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공고문과 과업지시서를 작성할 때 다른 기관이 썼던 것을 그대로 베끼지 말고 해당기관에 정말로 필요한 것만 선별적으로 쓴다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1길 10, 2층 (삼선동 2가)
  • 본점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삼일로 77
  • 대표전화 : 02-866-8580
  • 팩스 : 02-866-8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덕
  • 법인명 : 브랜딩그룹(주)
  • 제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 등록번호 : 강원 아 00253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일 : 2018-12-21
  • 발행인 : 신동호
  • 편집인 : 신동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randtime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