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초기 자체브랜드 보유 비율 가장 낮아
- 업력 오래된 기업일수록 자사브랜드 보유 비율 높아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런 월계관이다. 창업단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성장기는 물론 성숙기, 쇠퇴기에도 빛을 발할 수 있다.
브랜드는 사업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하는 마케팅 행위이지 잘 되면 만들어서 자랑하는 장식품이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2017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를 하면서 브랜드 보유 현황에 대한 조사도함께 진행 하였다.
전체기업 브랜드 보유 비율 높이고, 개별 기업은 강력한 브랜드 육성 필요
총 33,289개 기업 중 자사 브랜드 미보유(58.2%)가 브랜드 보유(41.8%) 보다 높았으며, 자사브랜드는 평균 2.2개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공동브랜드가 있는 경우는 2.0%(2.5개)에 불과했고 무려 98.0%는 공동브랜드가 없었다.
우리나라 전체 벤처기업이 아직은 브랜드에 투자를 많이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브랜드에 더 투자 할 필요가 있다.
다만 브랜드 경영 측면에서는 개별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많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좋은것은 아니다. 오히려 확실한 브랜드 하나를 육성하는 것이 더 좋다. 크래미는 고급 게맛살처럼.
더불어 창업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브랜드를 육성함에 있어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에 대한 역량과 이해다.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원을 분산시켜서는 안 된다. 적은 자원이라도 집중해 더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8개 업종 별 브랜드 보유 현황에서는 IT가 대세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자사브랜드 보유율이 53.1%(2.7개)로 가장 높았고, 기타 분야가 22.9%(1.8개)로 가장 낮았다.
창업초기부터 브랜드 육성을 위해 노력 해야 한다.
성장단계 별 조사 결과 창업초기 자체브랜드 보유 비율은 34.2%(1.6개)로 고동성장기 44.3%(2.3개)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이는 창업단계부터 브랜드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러 가지 경영요인 이나 창업자의 브랜드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나타난 결과다.
창업단계에서 잘 준비된 브랜드가 초기성장기, 고도성장기, 성숙기는 물론 쇠퇴기에도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해외의 유명한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테슬라 등도 창업 때 개발한 브랜드다. 사업이 잘 될 때 개발한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업력 오래된 기업일수록 자사브랜드 보유 비율 높지만 전체적으로는 50% 이하
회사의 연령 별 브랜드 보유 비율은 21년 이상 된 기업이 44.6%(2.6개로) 가장 높고, 창업 3년 이하가 42.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브랜드 보유 개수로는 창업 3년이하 기업이 2.7개로 21년이상 2.6개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창업 기업이 21년 이상 성장하는 확률이 낮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창업 시 브랜드 개발과 육성 못지않게 얼마나 지속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브랜드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경영자산으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마찬가지 이다.
브랜드는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도의 마케팅 이다. 누가 먼저 소비자의 인식 속에 강력하게 자리를 잡고 유지를 하느냐가 브랜드 성패의 관건이다.
사람이 존재하는 한 브랜드는 영원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에 투자를 하고 강력한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매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