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불매 확산’…’SPC삼립 주가 '계속 떨어져'
’SPC불매 확산’…’SPC삼립 주가 '계속 떨어져'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2.10.22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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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는 약속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브랜드는 결국 멸망하고 만다

SPC삼립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난 15일 SPC그룹 계열사에서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일하다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면서 숨지고 말았다.

이후 소비자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SPC 브랜드 불매 운동을 벌어지자 17일부터 21일까지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21일 한 때 최저가는 6만9800원까지 떨어졌고, 종가는 7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PC삼립 주가 현황/자료=네이버 금융/그래프=브랜드타임즈®
SPC삼립 주가 현황/자료=네이버 금융/그래프=브랜드타임즈®

지난 10월 15일 SPC 계열의 빵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SPC삼립 주가가 1주일 내내 하락하고 있다.

사고가 있기 전인 14일 대비 21일까지 종가, 시가, 고가, 저가 모두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15일 있었던 사고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SPC 브랜드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SPC불매' 해시태그와 함께 파리바게뜨, 삼립식품, 던킨,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등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가 공유되고 있다.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SPC그룹 브랜드 현황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SPC그룹 브랜드 현황

SPC그룹의 문제는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소비자를 대하는 방식이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브랜드에 대한 의미를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데 있다. 홈페이지(누리집), 광고 등을 통한 글과 말로만 그치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없다.

SPC삼립 CI/사진=SPC삼립 누리집(홈페이지) 내려 받기(다운 로드)
SPC삼립 CI/사진=SPC삼립 누리집(홈페이지) 내려 받기(다운 로드)

SPC삼립의 CI 의미는 “SPC삼립이 보유한 ‘전통’과 ‘신뢰’의 이미지에 SPC그룹의 ‘젊음’, ‘글로벌’을 더하여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심볼마크는 “행복’을 콘셉트로 미소 짓는 입 모양과 정성을 담는 그릇”이며,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SPC그룹의 CI에 영문 ‘SAMLIP’을 표기해 ‘최고의 품질과 고객중심, 창의적 도전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상징”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직원이 사망한 해당 공장에서 2017년부터 지난 9월까지 37명이 끼임, 넘어짐 등의 사고로 다치거나 숨졌다는 것은, 브랜드 경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알 수 있다.

브랜드는 약속이다. 홍보나 광고를 위한 그럴듯한 말이나 문구가 아니다. 멋지고 아름답게 보여지는 디자인도 아니다. 반드시 실천해야 할 브랜드의 사명이자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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