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초록색 치마, SNS에서 논란
김건희 여사 초록색 치마, SNS에서 논란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2.07.01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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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색깔도 국가 별로 다른 의미 있을 수 있어, 국제행사 시 더 유의해야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NATO)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입었던 치마 색깔 초록색에 대해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군사동맥체계인 나토(NATO)에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났다”고 탈중국을 거의 공식화한 상황에서 대통령 부인 의상 색깔까지 문제가 되자 국민들이 SNS에서 걱정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고발뉴스 갈무리(캡처)
사진=고발뉴스 갈무리(캡처)

색상은 문화다. 같은 색상이라도 국가별로 가지는 의미가 정 반대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간에 있는 행사에서는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색상에 대한 의미는 기본적으로 학습으로 이루어지지만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따라 형성되기도 한다.

SNS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의 초록색 치마/사진=페이스북 갈무리(캡처)
SNS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의 초록색 치마/사진=페이스북 갈무리(캡처)
SNS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의 초록색 치마에 대한 의견/사진=페이스북 갈무리(캡처)
SNS에 올라온 김건희 여사의 초록색 치마에 대한 의견/사진=페이스북 갈무리(캡처)

중국인들이 색에 대해 가지는 의미는 우리나라 보다 확실히 강하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좋아하는 색깔과 싫어하는 색깔에 대해 구분이 명확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히 여사가 입었던 초록색 치마가 중국인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중국인들은 초록색을 부정(不貞)의 상징으로 여긴다. 이유는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원나라 시대에 매춘부의 남편이나 가족들에게 초록색 모자를 쓰게 하면서 초록색은 부정적인 색상이 되어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색이 되었다.

그러므로 “초록색 모자를 쓰다”라는 표현은 절대 쓰면 안 된다고 한다. 왜냐면 “부인이 바람났다”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한 나라의 작은 뉴스도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외국에 나가 행사에 참석할 때는 참석한 국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가 퍼져나갈 국가까지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그 나라가 우리나라와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민감한 시기라면 더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떨어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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