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사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새해 소망: 올해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토종벌통 안에 가득찬 꿀처럼 사랑, 행복, 건강이 삶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기쁨: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2월 6일 태어날 예정이었던 횡성한우 송아지가 1주일 일찍 태어나 걸어다니고 있었다.
기쁨: 토요일 저녁에 또 한마리의 횡성한우 송아지가 태어났다. 그런데 송아지가 움직이질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한다. 급한대로 물기를 다 닦아주고 급하게 옷을 만들어 입혔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는 걸어다니는 송아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슬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축사로 달려갔다. 그런데 움직이질 못하던 송아지가 죽어 있었다. 내가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죽은 것 같아 속상했다.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일어나라고 주둥이로 밀어내는 것을 보니 가슴이 미어졌다.
농산물 선물: 농산물 선물이 불한한 것은 썩는 것이다. 그래도 선물을 한 사람의 정성과 성의가 더 감사하다. 다만 농산물 선물을 판매하는 회사는 썩는 농산물이 없게 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어미소 뱃속에서 10개월을 자라고 세상을 본지 하루도 못돼 사망한 송아지의 명복을 빌어본다.
저작권자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