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브랜드 '한국ABC'...왜 이 지경이 되었나?
인증 브랜드 '한국ABC'...왜 이 지경이 되었나?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1.07.10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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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 브랜드는 인증기관의 권위에 비례하며, 권위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척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정부광고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에이비시(ABC) 부수공사의 정책적 활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 보조금 지원기준에서 에이비시(ABC)부수 제외를 결정하고, 한국 에이비시(ABC)혐회에 지원했던 공적자금 잔액 45억 원을 회수하기로 했다.

한국 에이비시(ABC)가 이렇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다. 인증 브랜드가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신뢰와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7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정부광고제고 개편방안/사진=문화체육관광부
7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정부광고제고 개편방안/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에이비시(ABC)협회 누리집(홈페이지)에는 IFABC(국제광고연맹) 누리집(홈페이지)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인간은 그리니찌 천문대로부터 시간을 측정한다. 우리의 현재의 달력은 그레고리력에 근거한 것이다. 위도와 경도는 적도와 극점으로부터 측정한다. 우리가 받들이는 미터의 측정은 두 지점간의 거리이다. 광고마케터들은 매체의 측정 기준으로서 ABC를 신뢰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ABC인증서는 인간에게 있어서 출생신고서가 중요한 것처럼, 매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인증서가 없으면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Media Agency Director -IFABC홈페이지에서)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는 홈페이지 내용과 무관하게 신뢰를 저버리는 기구가 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한국 에이비시(ABC)협회 누리집(홈페이지)에 있는 인증로고/사진= 한국 에이비시(ABC)협회 누리집(홈페이지)
한국 에이비시(ABC)협회 누리집(홈페이지)에 있는 인증로고/사진= 한국 에이비시(ABC)협회 누리집(홈페이지)

세상의 모든 것이 브랜드로 평가 받는 시대다. 제품, 서비스, 기관 등 브랜드가 적용되지 않는 범위는 없다.

한국 에이비시(ABC)는 인증 브랜드다. 스스로 누리집(홈페이지)에도 인증로고라고 떡하니 표시되어 있다.

인증 브랜드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막중하다. 왜냐면 인증 브랜드를사용하는 제3의 브랜드에게 보증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은 인증 브랜드가 부착된 브랜드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브랜드 보다 더 신뢰하고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증 브랜드는 목숨 걸고 “신뢰(굳게 믿고 의지함)와 권위(일정한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신)”를 지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바로 사망선고를 받게 된다.

권위는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로부터 부여받는 것이다.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아무리 권위가 있다고, 그래서 신뢰가 있다고 한들 소비자가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증 브랜드는 핵심 가치인 “신뢰와 권위”를 지켜야 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신뢰와 권위”를 잃어서는 안 된다.

인증 브랜드는 인증기관의 권위에 비례하며, 권위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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