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치약은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서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치약이다. ‘즐거움을 주는 회사(樂喜, 락희)에서 만든 행운(Lucky, 럭키)의 치약’이라는 뜻이다.
럭키화학이 칫솔 판매 부진을 만회하려고 개발한 것이 럭키 치약의 효시다.
당시 가루 치약이 대세였지만 1954년 개발 성공 이후 1958년부터 콜게이트 치약을 제치고 국내 치약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럭키치약은 대한민국 최초 치약 타이틀 외에도 대한민국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도 있다.
우리 나라의 첫 애니메이션은 공식적으로 1956년 HLKZ TV 방송국 미술부에서 근무하던 문달부라는 분이 만든 '럭키 치약' CF라고 한다.
각종 음식물이 의인화되어 치아를 공격하고 럭키 치약으로 이를 닦으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토끼 캐릭터가 등장해 불소 치약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카피는 “무찌르자 충치, 쳐부수자 충치, 럭키 불소치약은 치아 표면에 불소 보호막을 만들어 충치를 예방해줍니다. 건강한 이에는 럭키 불소치약” 이다.
1956년네는 럭키치약 CF 럭키 춘향편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됐다. 한양으로 떠나는 이도령에게 럭키치약을 건네 주고, 이도령은 춘향에게 럭키비누를 전달해 준다. 이는 LG광고의 뿌리와 같다.
최근 편의점 GS25는 195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치약이자 대표 브랜드였던 '럭키치약'을 협업(콜라보레이션)로 출시했다. 엠지(MZ: Millennial +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추억의 브랜드 대표 상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