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및 고부가 서비스업의 성장이 신설법인 증가를 주도
-청년층(39세 이하)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7.2% 증가하여 전체 증가율 상회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2018년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02,042개로, 2008년 이래 10년 연속 증가하여 최초로 10만 개를 돌파하였다.
* 연도별 신설법인(개) : (’15) 93,768 → (’16) 96,155 → (’17) 98,330 → (’18) 102,042
- 도·소매업 및 고부가 서비스업(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이 2018년 신설법인 증가를 주도하였으며, 특히 청년층(39세 이하) 법인설립이 타 연령대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 청년층(~39세) 신설법인 증감률(%) : (‘15) 11.4 → (‘16) 6.1 → (’17) △1.6 → (‘18) 7.2
- 연령별로는 40대(35,342개, 34.7%), 50대(27,052개, 26.6%), 30대(21,605개, 21.2%) 순으로 설립되었으며,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도·소매업(↑1,008개, ↑14.3%), 정보통신업(↑364개, ↑13.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01개, ↑13.4%) 등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916개(↑7.2%) 증가하였다.
- 60세 이상의 신설법인도 전년대비 9.5%가 증가하여 시니어 은퇴연령층들의 사회진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65세이상 가구의 평균 가계수지가 전체 평균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은 상태이기에 낙관만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정년퇴임과 은퇴가 가속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기에 창업을 통한 사회 재진출은 당연하지만 가계소득이 낮아 좋은 사업기회 발굴과 안전한 사회진출에 대한 정책적 고려들이 추후 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니어기업들은 사회적 경험과 노하우를 브랜드로 구축하여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차별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창업에 비해서 트랜드를 주도하기는 어렵겠지만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강점들이 있기에 체계적인 준비만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도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다.
이에 사회적으로도 은퇴자들의 사업적 경험과 노하우, 실무적 경력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재기창업과 재도전성공패키지, 50플러스재단의 다양한 중장년 지원프로그램 등과 같은 정책지원프로그램들이 차츰 증가하고 있기에 시니어들의 안정적인 사회 재진출과 개선된 고부가가치 창출모델들이 증가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