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바다 그 위를 흰 구름처럼 / 갈매기가 너울너울 날고 있어요 / 나도 나도 날고파 갈매기처럼 / 꿈나라를 찾아서 날고 싶어요
물결 치는 바위에 나랑히 앉아 / 갈매기가 둘이서 이야기해요 / 나도 나도 끼고파 갈매기처럼 / 아름다운 이야기 듣고 싶어요 <출처:초등교과서 음악 / 제목:갈매기 / 작사 장수철 작곡 이계석>

갈매기는 한자로는 보통 구(鷗)로 쓰였고 백구(白鷗)·해구(海鷗)·수효(水鴞)·신부(信鳧)·예(鷖)라고도 하였다. 우리말로는 갈며기·갈머기·갈막이·해고양이라고도 하였으며, 검은 것을 걸구(乞句)라 하였다.
전세계에 약 86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붉은부리갈매기·재갈매기·큰재갈매기·갈매기·괭이갈매기·검은머리갈매기·목테갈매기·세가락갈매기 등 갈매기속 8종과, 흰죽지갈매기·제비갈매기·쇠제비갈매기 등 제비갈매기속 3종이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6종은 겨울새이고, 1종은 여름새, 10종은 나그네새(통과새), 2종은 길 잃은 새[迷鳥]이고, 괭이갈매기 1종만이 텃새이다. 갈매기는 전체의 길이가 44.5㎝로, 머리와 몸집 아래는 흰색, 등과 날개 위쪽은 청회색이다. 겨울 깃은 머리에 검은 반점이 있다.
부리는 가늘고 황색이며, 다리도 황색이고, 눈은 검다. 어린 새는 연한 갈색 바탕에 갈색의 반문이 있으며, 부리는 검은색이다. 유럽과 아시아대륙, 북미대륙 서반부의 아한대에서 한대에 걸쳐 번식하며 우리 나라에는 겨울에 날아온다.
주로 먹는 음식은 물고기이고, 번식지에서는 작은 무리 또는 단독으로 땅 위에 마른 풀을 깔고 한배에 2, 3개를 산란하여 22∼25일간 알을 품는다. 보호새로서 흔한 겨울새이다.
<자료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갈매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