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슬로건 ⑩,,,성주군
이런 슬로건 ⑩,,,성주군
  • 김진덕 기자
  • 승인 2020.09.05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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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는 즐겁다!, 학생들의 생각은?

성주군은 민선 7기를 맞아 2019년 슬로건을 개발했다. 그리고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은 조달청 입찰을 통해 공개 경쟁을 했다. 디자인 시안 경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디자인 전문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최종 결정된 디자인은 "성주의 즐거움을 담다, 성주의 다양함을 연결하다". 성주‘는’과 ‘즐’겁다!의 공통된 모음을 활용하여 성주의 다양한 즐거움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 형태의 디자인, 성주군의 별고을 의미를 슬로건의 모티브로 활용하여 즐거움이 별처럼 빛남을 의미하며, 별처럼 다양한 성주의 즐길거리를 상징한다”는 뜻이 있다고 했다.

조사 결과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자료=성주군 누리집 갈무리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자료=성주군 누리집 갈무리

디자인은 시각 언어다. 때문에 보이지 않는 의미 보다 시각을 통해 느껴지는 이미지가 더욱더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도, 시각언어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실패한 디자인이 된다.

브랜드타임즈에서는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에 대해 대학교 4학년 디자인과 학생들에게 이미지 조사를 했다. 답변은 크게 디자인, 이미지, 슬로건에 대해 83건 이었다.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 조사 결과/그래프=브랜드타임즈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 조사 결과/그래프=브랜드타임즈

디자인, 이미지, 슬로건 3개 분야 83건의 답변 중 긍정적 이미지는 2건으로 “서체가 예쁘다”와 리듬감이 느껴진다”였다. 나머지 81건은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성주군에서 누리집(홈페이지)에 써놓은 디자인 의미를 느끼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전체 답변은 크게 ‘디자인, 연상이미지, 슬로건’으로 분류 되었다. 디자인은 다시 8가지 세부적인요소로 의견을 나타냈다. 

디자인에서 가장 많은 부정적 의견은 ‘별’에 대한 것으로, “별의 존재 이유와, 왜 별에 ‘스크래치’를 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형태적인 부문에서 가장 많은 의견은 “성주와 즐겁다의 간격을 너무 많이 띄어서 따로 노는 느낌이 난다”는 것이었다.

수준에 대한 평가에서는 “초등학생이 낙서해 놓은 것 같다”는 것이 가장 많았다

컬러는 “즐겁다와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라고 했으며, 서체는 “일반 서체를 그냥 쓴 느낌”이라는 것과, 프로젝트 가격 대비 “디자인 결과물이 좋지 않다”도 있었다. 그리고 디자인의 위와 아래의 폭과, 좌우 넓이가 너무 넓어서 적용성이 떨어진다”고 하였다.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 요소 별 평가/그래프=브랜드타임즈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 요소 별 평가/그래프=브랜드타임즈

연상이미지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칠성사이다가 떠오른다, 학습지가 생각난다”고 하였다. 브랜드(슬로건)에서는 “성주와 즐겁다가 어떤 관련성이 있는 것인가와, 성주가 사람이름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브랜드 디자인은 ‘목표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싶은 이미지(의미, 연상이미지)’를 시각언어로 표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표현된 디자인이 내포한 의미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 되고 있는지 검토하고 확인을 해야 한다.

성주군 슬로건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은 긍정 2건, 부정 81건에서 보듯이 소비자에게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 주지 못하고 있다.

본 조사는 디자인과 4학년 학생 20명에게 “성주는 즐겁다” 디자인을 보여 주고, 각자가 느끼는 연상이미지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하게 했다. 그리고 답변을 디자인, 이미지, 슬로건으로 분류 했다. 디자인에 대하 답변은 별, 형태, 수준, 컬러, 서체, 가격, 적용성으로 세분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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