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를 지나치게 표현한 브랜드는 생명력이 짧다
‘야!뜨네®’는 2009년 3월 발표된 괴산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다. 11년간 사용하다 올 6월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 되었다.
이로 인해 지난 11년간 브랜드에 투자한 비용은 ‘0’이 되었다. 가뜩이나 팍팍한 지방정부 살림살이에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브랜드 명성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알뜰살뜰 보살피고 정성을 다해 키워도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어렵다.
브랜드 네임 “야! 뜨네®”는 ‘뜬다’라는 동사를 활용한 것으로, 괴산군의 농특산물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인기를 얻는다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브랜드 디자인은 곡식이 무르익는 들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땅, 물이 퍼져가는 듯한 느낌을 형상화하고 괴산이 한강, 낙동강, 금강의 발원지임을 상징할 수 있게 표현했다.
성공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창의성 보다 ‘정체성에 대한 전략’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어떤 브랜드라거나,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다거나, 어떤 것에 대한 약속을 의미하는 브랜드 정체성(Identity)을 언어와 시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브랜드 선택을 할 때는 의사 결정권자 보다 소비자 관점에서 고민하고 결정되어야 한다.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를 위해 지나치게 재미 요소가 표현된 브랜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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