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도시브랜드 심볼마크 욱일기 논란,,,페이스북 반응은?
공주시 도시브랜드 심볼마크 욱일기 논란,,,페이스북 반응은?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0.08.28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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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일기와 무리한 연관, 억지’라는 의견 많아

공주시 도시브랜드 ‘흥미진진’의 심볼마크가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주장을 한 기사가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궜다.

총 6건의 기사가 게재 되었다. 이중 5건의 뉴스는 일본의 욱일기를 닮아 ‘논란’이라는 기사였고, 1건은 논란에 대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KIDP)의 적극적인 해명을 다룬 기사였다.

“충남 공주시 엠블럼, 일본 전범기 닮아 ‘논란’” 제목의 기사와 욱”일기와 비슷? 공주시 BI에 대한 항변” 기사/사진=네이버 뉴스 검색
“충남 공주시 엠블럼, 일본 전범기 닮아 ‘논란’” 제목의 기사와 욱”일기와 비슷? 공주시 BI에 대한 항변” 기사/사진=네이버 뉴스 검색

공주시 BI(Brand Identity) 논란에 대한 글은 25일 처음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공주시 BI가 욱일기를 닮았다는 취재기사에 대한 KIDP 윤성원 실장의 답변에 대한 내용 이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식이었다.

두 번째 기사는 충분한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주시 BI가 욱일기를 닮아 논란이라는 기사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는 글과 함께 기사를 링됐다.

세 번째 기사는 욱일기 논란과 KIDP의 항변에 대한 기사를 링크했다.

“KIDP 윤성원실장이 공주시 BI 심볼마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윤성원실장 페이스북
“KIDP 윤성원 실장이 공주시 BI 심볼마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윤성원실장 페이스북

‘욱일기 논란’이라는 자극적인 기사 때문인지 총 3번에 걸친 페이스북 글에 반응은 뜨거웠다. 디자인 전문가부터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댓글 89건, 공유 58회, 이모티콘 364건이었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은 기사를 실명으로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의견을 구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특히 댓글 내용은 대부분 ‘억지주장과 논리, 무리한 억측’이라는 반응이 절대적이었다.

“KIDP 윤성원실장이 공주시 BI 심볼마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반은/사진=브랜드타임즈
“KIDP 윤성원 실장이 공주시 BI 심볼마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반응/사진=브랜드타임즈

기사 중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된 것은 공주시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BI 심볼마크와 기사에 실린 비교 디자인이 의도적으로 조작 되었다는 것이다. 욱일기와 비슷하게 보이려고 이미지를 왜곡 시켰다고 오해를 받기에 충분할 만큼 왜곡 되었다.

공주시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BI디자인 심볼마크(좌축)과 욱일기와 비교한 기사 이미지(우측)
공주시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BI디자인 심볼마크(좌축)과 욱일기와 비교한 기사 이미지(우측)

첫 번째는 공주시에서 사용하는 BI디자인의 온전한 형태는 좌측처럼 두 개 형태의 심볼마크인데 하나만 뚝 떼어서 비교를 했다. 정확한 비교라 할 수 없다.

두 번째는 형태 왜곡이다. 공주시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BI 심볼마크는 바깥 쪽으로 트인 형태다. 하지만 욱일기와 비교한 공주시 BI 심볼마크는 바깥에 테두리 처리를 했다.

세 번째는 컬러 변형이다. 투명한 바탕을 옅은 푸른색이 나게 했다. 4가지 컬러를 수치를 임의적으로 바꿨다. 의도적으로 손을 댄 것이다. 

“KIDP 윤성원 실장이 공주시 BI 심볼마크 색상 변형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 윤성원 실장 페이스북
“KIDP 윤성원 실장이 공주시 BI 심볼마크 색상 변형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 윤성원 실장 페이스북

네 번째는 용어의 사용이다. 기사에 사용된 “공주시 엠블럼(BI)”과, “공주시 엠블럼(CI)”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논란 거리로 만든 디자인의 정확한 명칭은 공주시 BI 심볼마크다. 엠블럼이 아니다. CI는 더더욱 아니다.

브랜드 디자인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디자인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이 디자인을 받아 들이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비판, 비평, 평가는 필요하다. 하지만 목표를 정해 놓고 의도적으로 정보를 왜곡시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있는 그대로 상태에서 평가 받아야 한다.

디자인은 높은 수준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 영역이다 ‘디자인 프로그램 좀 다룰 수 있다고,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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