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유수™는 강북구 사회적경제기업 브랜드다. 피땀 흘려 농사지은 낙과들이 제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탄생했다.
다른 과일들과 똑같이 자란 과일이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떨어지면 상품성도 떨어진다. 농부들은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 하지만 낙과는 겉보기와 다르게 실제 맛이나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헐값에 판매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농민과 상생을 위해 한신대 서울캠퍼스 창업공간 강북혁신플랫폼 인큐베이팅 플레이스에 입주해 새로운 협력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낙과유수™ 어원은 사자성어 낙화유수다. 첫 번째는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가는 봄의 경치를 이르는 말이다. 두 번째는 살림이나 세력이 약해져 아주 보잘것없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떨어지는 꽃에 정(情)이 있으면 물에도 또한 정이 있어 떨어지는 꽃은 물이 흐르는 대로 흐르기를 바라고 유수는 떨어지는 꽃을 띄워 흐르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남녀가 서로 그리워함을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춘앵전이나 처용무에서, 두 팔을 좌우로 한 번씩 뿌리는 춤사위 이기도 하다.
사전적인 뜻은 긍정보다는 약간 부정적인 뜻이 더 강하다. 재미는 있지만 제품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브랜드는 재미보다 본질과 정체성이 중요하다. 우리 고객들에게 어떤 브랜드 이미지 또는 의미로 인식시킬 것인가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재미있는 브랜드라도 목표이미자나 의미와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낙과유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카테고리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낙과=낙과유수’가 되어야 하고, ‘낙과유수=낙과’가 떠올라야 한다. 낙화유수가 떠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