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올해로 창립 76년이 된다. 1946년 8월 20일 샘표®의 전신인 삼시(三矢)장유 양조장으로 시작했다. “내 가족이 먹지 않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립 이념이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최초의 샘표®는 삼시장유양조장의 간장 브랜드였다.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게 되었고 장(醬)의 수요 역시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류는 품질이 조악한 것이 대부분 이었다. 그래서 품질이 좋은 고급간장을 만들어 공급하기로 하고 천연양조 순곡간장을 제조하였고, 간장에 “맑고 깨끗하게 솟아오르다”의 뜻인 ‘샘표®’를 붙였다.
샘표®는 특허청에 1954년 04월 16일에 상표를 출원해 1954년 5월 10일에 상표등록(등록번호 제362호)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된 등록상표다.
브랜드였던 샘표®가 회사명이 된 것은 1971년 샘표식품공업(주)으로 법인으로 전환하면서다. 그리고 1998년 ‘샘표식품’으로 변경하였다. 2016년 지주회사 체제에 따라 (신)샘표식품주식회사를 분할하고 샘표주식회사가 지주회사가 되었다.
회사명 변경과 함께 CI(Corporate Identity) 디자인은 5번의 변화를 거쳤다. 시각적 일관성은 육각형태를 계승하며 발전시켰다. 그리고 창업정신인 “내 가족이 먹지 않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인류중심 철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현재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전통 장류부터 요리에센스 연두, 프리미엄 서양식 폰타나®, 원물간식 질러® 등 다양한 음식료를 제조∙판매하며 종합식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태리 파스타 소스를 출시하면서 간장 이미지가 강한 샘표®를 확장하지 않고 독립 브랜드 폰타나®를 출시하여 성공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