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光化門) 한자현판,,,한글 훈민정음체로 변경 온라인 서명 운동 돌입
광화문(光化門) 한자현판,,,한글 훈민정음체로 변경 온라인 서명 운동 돌입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0.05.1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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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한자현판, 훈민정음체로 바꾸기 운동 기자간담회 5월 14일 오후 3시 개최
- 국민 10명 중 4명 한글 광화문 현판 좋아해

광화문 한자현판, 훈민정음체로 바꾸기 운동 기자간담회 5월 14일 오후 3시 역사책방에서 개최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로 시민모임'이 5월 8일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5월 14일 오후 3시에는 경복궁 영추문 근처 ‘역사책방’에서 기자 간담회 개최와 함께 훈민정음 해례 글자꼴을 바탕으로 시험 축소 제작한 한글현판을 공개한다.

기자 간담회 이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훈민정음체 축소 현판과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 전개, 자원봉사자 모집, 광화문을 주제로 한 예술가, 디자이너, 초등학생 등 온 국민이 참여하는 미술행사도 개최한다.

다음날 5월 15일부터는 광화문 한자현판을 훈민정음체로 바꾸기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기간은 2020년 10월 9일 한글날까지다.

SNS에 공개한 '훈민정음체 광화문 축소 현판'/사진제공=강병인
SNS에 공개한 '훈민정음체 광화문 축소 현판'/사진제공=강병인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화문 광장은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상징이며, 경제개발시대를 거쳐 민주화 시대를 지나 촛불 시민혁명에 이르기까지 시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역사를 써 온 공간이다. 하지만 광장에 서 있는 광화문 한자현판은 ‘門化光(문화광)’이라고 읽히는 등 역동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의 광장을 상징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광화문 현판의 글씨(門化光)를 한글의 첫 모습인 ‘훈민정음체’로 바꿔서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얼굴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자도 문화재이듯 한글도 1443년 경복궁에서 만든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재임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SNS에 공개한 '광화문 한자현판과 훈민정음체 축소 현판'/사진제공=강병인
SNS에 공개한 '광화문 한자현판과 훈민정음체 축소 현판'/사진제공=강병인

국민 10명 중 4명 한글 광화문 현판 좋아해

광화문 현판 문자 선호도 조사/자료=리얼미터/그래프=브랜드타임즈
광화문 현판 문자 선호도 조사/자료=리얼미터/그래프=브랜드타임즈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변경하자는 의견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올 1월 한글문화연대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광화문 현판 문자 선호도’에서도 한글 현판이 좋다는 의견이 40.6%로 한자 현판이 좋다는 29.7%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4명이 한글현판을 좋아했다.

반면 '원형 복원 차원에서 한자 현판이 좋다'는 응답은 29.7%, '한글 현판과 한자 현판을 앞뒤로 다는 게 좋다'는 응답은 20.2%였다.

세부적으로 한글 현판을 선호하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TK), 경기•인천, 40대와 50대, 60대 이상, 남성과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세대, 남녀 모두에서 가장 다수였다.

조사는 한글문화연대 의뢰로 1월 13~14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343명에게 접촉해 최종 1,058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로 온라인 서명 운동은(https://docs.google.com/forms/d/1djUtNCwIu0UXgvmEC_7GL42iLeYdwbQy2TDaFZwGgf0/edit)에서,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로 시민 모임 가입은(https://www.facebook.com/groups/2850008795054232/)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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