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37)
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37)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0.04.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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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뱀,,,” 뱀을 그리고 발까지 단다”는 속담은 쓸데없는 것을 덧붙여서 오히려 못쓰게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현대 국어의 ‘뱀은’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서 18세기 까지 ‘바얌/바암/바얌’으로, 19세기에 ‘배암”으로 나타난다. 20세기에 와서 ‘배암”이 축약되어 ‘뱀’이 되었다.
 

뱀(33.5 x48.5cm)은 2017년 9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제공=김대혁 작가
뱀(33.5 x48.5cm)은 2017년 9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제공=김대혁 작가

뱀은 가늘고 긴 몸통으로 글씨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을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ㅂ', 'ㅐ', 'ㅁ'으로 분리되어 표현하면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진 모습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 까다로운 점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ㅂ'과 'ㅐ'를 분리시킨 것이 자연스럽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뱀의 무늬나 비늘의 표현이 어려운 것은 몸이 원통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몸이 꺾이거나 말리는 경우에 무늬도 따라서 변형이 되어야 하기에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하여야 했다.

김대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캘리그라피 작품 너구리 수록, 2019년 3월 14일 국립한글박물관에 작품 7점이 국가 유물 등록되었다.

점선면 미술학원 원장, 백석예술대학 강의, 그림과 글자 출판사 대표다. 주요저서로는 정밀묘사(미진사)가 있으며, 장원교육 그림한자 제작(학습지, 그림한자 사전, 한자교과서 등에 수록) 하였다.

2017. 1. 11~1. 22 산울림 앝 & 크래프트, 2018. 9. 21~10. 9 리홀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시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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