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잠복기인가 종식기인가
코로나19, 잠복기인가 종식기인가
  • 최강모 기자
  • 승인 2020.04.2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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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 완화에 대하여 36.7%가 동의했고, 63.3%가 반대

코로나19 확진자의 일일 발생숫자가 한자리 수로 드디어 내려왔다. 

이는 브랜드타임즈가 1월 31일 보도자료를 작성할 시점에 확진자 발생 7명에 근접하는 숫자가 되어 초기 발생시점으로 돌아오는데 2달이 넘게 걸린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연일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고 발표하는 이유도 당시 초기 시점에 감염병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내가 설마?"하는 사회적 공감도가 낮았던 1월말 분위기를 연상해서 조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17일, 18일 이틀 동안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관련된 국민인식조사(웹조사 및 모바일 조사 병행)를 실시하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에 대하여 36.7%가 동의했고, 63.3%가 반대하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으므로 66.2%,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4.4%, ▲해외 확진자 발생 현황이 매우 우려되기 때문에 13.3%, ▲국민이 생활방역 수칙에 익숙하지 않아 안내·교육 기간이 필요해서라는 의견이 6.2%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에 동의한 구체적인 이유는 ▲국민이 일상에서도 생활방역 수칙을 충분히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43.6%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확진자 수가 충분히 감소했기 때문에 19.6%,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19.1%,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피로감 때문이라는 의견이 17.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자 전체에 대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가 가장 시급한 영역에 대한 질문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교가 5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야외 활동 및 스포츠 시설 20.0%, ▲실내 활동 및 스포츠 시설 18.7%, ▲실내 좌석 시설 및 숙박 시설 9.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주부터 초중고 학생들에 본격적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확산되던 상황처럼 밀집된 모임들이 학교의 교실과 급식실, 학교 주변 상가 등에서 발생될 수 있기에 1월말 모습과 30번대 확진자들이 지역사회를 감염확산시켰던 2월 중순, 즉 7명 확진자가 발생되었던 초기시점에서 15일정도 이후에 30명 규모로 확대된 후 급격히 증가했던 양상을 다시 재현하게 될까 걱정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4월 19일 현재 발병관리 현황

 

우리는 2달간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발적인 자가격리가 성숙한 시민의식과 사회적 배려를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2개월간 사회경제와 실질적 소득의 하락으로 기업과 서민들의 피로감은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팽팽한 양측단에 명분과 현실적인 이유가 있지만 작은 구멍 하나로 전체 땜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2주간 다시 차분하게 사회적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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