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35)
김 대혁작가,,,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키다(35)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0.04.1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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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딸기,,,딸기의 계절 봄이 왔다. 색깔은 빨간색이며 좋은 향기와 단맛이 나고, 원산지는 남미다.

딸기는 2005년만 해도 국내 딸기 재배면적의 80%이상이 일본품종 “레드폴(육보)과 아키히메(장희)”가 차지했다. 국내 품종 점유율은 9.2%에 불과해 로열티로 어마어마한 돈이 일본으로 유출됐다.

하지만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설향”이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지금은 국내 품종 점유율이 95%에 달한다. 지금은 해외에서 일본딸기와 경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딸기 품종으로는 “설향”, “매향”, “싼타”, “대왕”, “죽향”, “베리스타”, “금실”, “킹스베리”, “아리향”, “두리향”, “메리퀸”, “미소향”, “비타베리” 등이 있다.

현대 국어 ‘딸기’의 옛말인 ‘ 기’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문헌에 나타난 ‘ 기’는 복합어 ‘ 얌 기’에서만 확인된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초성인 어두자음군 ‘ㅳ’[pt]이 된소리 [t’]가 되어 ‘ 기’로 나타난다. 이후 된소리 표기가 ‘ㄸ’으로 굳어져 19세기에 ‘딸기’가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9세기까지도 ‘ㅳ’을 갖는 어형 ‘ 기,  기’가 공존하였는데 이 시기 ‘ㅳ’은 15세기와 표기는 같으나 어두자음군이 아닌 된소리로 실현된 것으로 실제 발음은 달랐다.

딸기(24 X 34cm)는 2018년 4월에 제작하여 그 해 가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제공=김대혁 작가
딸기(24 X 34cm)는 2018년 4월에 제작하여 그 해 가을에 전시•발표한 작품이다/사진제공=김대혁 작가

딸기는 선선한 기후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과실로 빨갛게 잘 익은 상큼하고 달콤한 맛은 붉은 과실의 선두 주자라 할 수 있다.

딸기의 모양은 공, 달걀, 타원형 등으로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그림글자에서는 역삼각형의 모양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선택을 하였다.

표면에 곰보처럼 파진 곳에 깨와 같은 것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을 표현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실제처럼 묘사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오히려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용도에 따라 더 어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딸기의 그림글자를 단순화 과정에 따라 여러개의 작품들을 만들어 보며 연구하고 있다.

김대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캘리그라피 작품 너구리 수록, 2019년 3월 14일 국립한글박물관에 작품 7점이 국가 유물 등록되었다.

점선면 미술학원 원장, 백석예술대학 강의, 그림과 글자 출판사 대표다. 주요저서로는 정밀묘사(미진사)가 있으며, 장원교육 그림한자 제작(학습지, 그림한자 사전, 한자교과서 등에 수록) 하였다.

2017. 1. 11~1. 22 산울림 앝 & 크래프트, 2018. 9. 21~10. 9 리홀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시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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