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감염확산이 최초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확인된 1월 31일을 기준으로 벌써 두달을 넘겨 현재 확진자 9,786명(누적), 완치 5,408명(격리해제)이 직간접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렇다보니 각박했던 한국사회가 차츰 서로를 둘러보고 배려하는 모습들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는 사재기의 모습들이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러한 높은 사회적 의식들에 기반하고 있다.
한때 마스크 사재기의 모습들이 있었지만, 전쟁위험이나 홍수, 태풍, 산불 등에 혼란을 정치인들이나 불편한 언론에 편향보도로 피로감이 있었던 터라 빠르게 위기감을 활용해서 돈을 버는 상술행위들에 강한 거부감과 모멸감을 느끼고 있어 기업들도 일탈행위를 하지 않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본다.
최근에는 기존에 황사대비용으로 구매해 놓았던 마스크들을 기부하는 모습들도 증가하고 있고, 천마스크라도 제작해서 서로 나눔을 하고 있는 모습들, 소상공인들에 매장이 방문객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자주가는 매장에 선구매 결제를 하는 착한 배려소비활동들도 확대되고 있다. 정치인들도 국회의원 선출선거를 맞아 비방과 무책임한 공약들을 하던 예전에 모습들을 최대한 배척하고 올바른 정치활동을 하려는 정치인들도 차츰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감염병사태로 인해 불편은 해졌지만 바른 사회적 환경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유통과 서비스업들은 소비고객들이 줄어들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나, 반면 침체했던 제조업들은 반등의 계기가 되고 있다.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스스로 소비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해외 제품을 수입해서 사용하는 경우보다 국내 제조상품들을 사용하려는 배려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려는 사전적으로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으로 정의되지만, 통상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는 모습이다.
공감은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수긍하는 것에 비해 배려는 감성적 측면이 강한 용어이다.
현재 우리사회는 스스로 공감하기위해 불합리한 정보들로 피로감이 심해졌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배려하기 위해 아파트에서는 자가격리나 개강지연으로 이한 층간소음 발생을 주의하고 이해해 주는 모습, 카페나 모임공간에서 모여 서로에 주장을 강요하고 설득하는 위계설정활동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해 자기삶에 대한 돌봄과 마음챙김에 집중하게 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애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조속히 감염병의 확산이 소멸되어 다시 활기찬 사회모습으로 돌아가야 하겠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신에 삶과 인생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