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브랜드,,,김 진덕 한그리아 글꼴 사업부 대표
개인 브랜드,,,김 진덕 한그리아 글꼴 사업부 대표
  • 원혜정 기자
  • 승인 2020.03.1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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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의 섬세함을 아우르는 글꼴(서체)전문가로 한그리아 글꼴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김 진덕 한그리아 글꼴 사업부 대표는 대한민국 서체 3세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대한민국 1세대 디지털의 섬세함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유일한 서체(글꼴) 전문가다. 오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글꼴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자 언제나 활발히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한그리아에서 서체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김 진덕 글꼴 사업부 대표/사진제공=한그리아
한그리아에서 서체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김 진덕 글꼴 사업부 대표/사진제공=한그리아

한그리아는 어떤 회사인지?

한그리아는 1443년 세종대왕께서 창제한 “훈민정음”이 일제 강점기인 1913년 민족의 주체성, 자주성, 독립성을 찾고자 주시경선생에 의해 “큰 글”,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이란 의미로 불리기 시작한 “한글”에서 유래했다.

지구상의 문자 중 사고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며 가장 과학적이고, 알기 쉬운 언어라는 것이 밝혀져 영어나 일본어를 제치고 1997년 10월 1일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제정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이름과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글의 모음 원리 천, 지, 인으로 만든 한그리아 심볼마크/사진제공=한그리아
한글의 모음 원리 천, 지, 인으로 만든 한그리아 심볼마크/사진제공=한그리아

이름 한그리아는 한글 그리고 아름다움과 한글 그리고 코리아를 의미하며, 디자인의 점(•)은 하늘(天), 가로 선(ㅡ)은 땅(地), 세로 선(ㅣ)은 사람(人)으로 한글 창제 원리의 모음과 그 모음이 내포하고 있는 높은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 자연, 우주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디자인 세상과 “한국, 한글, 한류, 한그리아, 행복의 “ㅎ”을 의미하고 있다.

한그리아는 제품 사업부와 글꼴(서체) 사업부로 되어 있다. 제품사업부는 우수한 기술력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패션, 주얼리 등 영세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라져 가고 있는 기술과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글꼴(서체)개발 사업부는 조상들의 옛 서체의 디지털 복원과 한자의 한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글꼴(서체) 발전에 기여 하고자 한다. 더불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과학적인 우수성을 사회에 환원하는 재능나눔으로 일년에 한 번씩 글꼴(서체)를 무료 배포해 모든 국민들이 저작권 침해에 대한 걱정 없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서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한 제품과 서체의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

제품은 종로에 있는 귀금속 장인과 한그리아 심볼마크를 활용한 은목걸이, 은귀걸이, 플래티넘 반지와 춘천의 옥장인과 옥목걸이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패션관련 제품으로는 넥타이, 모자 등 패션제품 중심으로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한그리아 주문제작 백금 커플 반지/사진제공=한그리아
한그리아 주문제작 백금 커플 반지/사진제공=한그리아

무료배포 서체는 2015년 아산시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 있는 한자를 활용 한글화 시켜 무료 배포한 이순신체, EBS교육방송과 공동으로 개발한 EBS훈민정음체가 있다. 2016년 아산시와 함께 무료배포 이순신돋움체, EBS훈민정음 새론체와 2017년 EBS주시경체가 있다. 유료서체는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573주년 한글날을 기념해 주시경체로 작성한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자료제공=청와대
2019년 573주년 한글날을 기념해 주시경체로 작성한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자료제공=청와대

서체를 개발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일화가 있다면?

2015년 이순신체 개발 당시의 일화다.

글꼴(서체는)은 KS코드와 유니코드로 나뉘어져 있다.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는 글꼴 개발 개수와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다. KS코드는 2,350자, 유니코드는 11,172자로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이순신체 개발은 상징성과 다양한 활용을 고려해 유니코드로 진행했다. 본격적 글꼴을 개발하기에 앞서 자료를 찾아야 했다. 당시 문화재인 난중일기를 쉽게 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순신장이 썼다는 다양한 필체를 찾아 그 중에서 가장 이순신장군의 힘과 얼이 느껴지는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2015년 4월 28일 이순신장군 탄신 일 발표를 목표로 하여 밤낮으로 쉼 없이 개발을 하였다. 최종 수정과 발표에 앞서 아산시와 개발된 글꼴과 글꼴 개발에 활용된 기초자료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순신체 개발에 사용된 자료의 서체가 이순신장군께서 생전에 쓰진 자료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마지막 개발과 발표를 중단하기로 하고 이순신장군 연구 전문가인 여해고전연구소 노승석소장과 함께 지금까지 가장 확실하게 검증된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재개발을 진행하였고 10월 09일 한글날에 전국민 대상 무료배포를 하게 되었다.

이순신체는 개발에 앞서 자료의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한그리아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그리아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 함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이루고, 우수한 기술력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온 외국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사가야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영국을 상징하는 닥스의 체크무늬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무늬가 되어 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문양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한그리아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가치와 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김진덕 대표는 1977년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로서 꿈을 펼치고자 인덕대학교 도안과를 입학했다. 졸업과 동시에 우리나라 CI 1세대 김교만 교수 CI연구소에 입사했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한일은행, 중소기업은행, 대한투자신탁 CI를 진행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1988년부터 1994년까지 CI전문회사 ㈜인피니트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나라 최초 디자인전용 컴퓨터 맥킨토시를 도입해 운영했다. 매킨토시를 사용해 한국마사회, 한국이동통신, 쌍방울레이더스, 대우건설, 한국관광공사 등 굴지의 기업 CI와 BI를 개발하면서 글꼴(서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글꼴(서체)에 대한 관심은 1992년 제2회 엘렉스 디자인 공모전전에서 한글서체부문 장려상 수상, 1993년에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실시한 제1회 한글 글자체 공모전에서 회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CI와 BI 전문회사를 직접 운영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글꼴 개발 전문회사를 공동 창업해 인덕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롯데마트, 농심 등 수 많은 글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대한민국 글꼴의 다양화, 글꼴의 공익화, 글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꿈을 실현하고자 2014년 한글브랜드 전문회사 한그리아에 합류해 글꼴(서체)개발 사업부를 설립하였다. 이후 청정원, 홈플러스, 삼육식품, 헬스셋, 종가집 등 다양한 글꼴(서체)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글꼴(서체)의 공익화를 위한 노력도 했다. 그 결과 2015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탄생한 이순신체와 훈민정음 글꼴(서체) 중 가장 현대화된 EBS훈민정음체를 개발했다. 2016년에는 이순신돋움체와 EBS훈민정음 새론체를, 2017년에 EBS주시경체를 개발해 전국민에게 무료 배포해 글꼴(서체)업계에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진덕 대표는 대한민국 서체 3세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대한민국 1세대 디지털의 섬세함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유일한 서체(글꼴)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글꼴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자 언제나 활발히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2020년에도 이순신체 못지 않은 새로운 글꼴(서체) 개발과 무료배포로 국민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주고자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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