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은 대개 리더십의 필수 덕목으로 여겨지지만 자신이 평가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진정성을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과 태도를 가지느냐가 중요하다.(다음백과)
코로나19로 나라가 재난 수준이다. 너도나도 없이 모두 한 마음으로 재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도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 상인들, 정치인들은 이틈에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 얌체 짓을 하고 있다. 브랜드가 진정한 모습을 보였다.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 순간은 지나가고 끝이 난다.
브랜드는 어렵고 힘든 순간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가 끝난 후를 준비해야 한다.
10여년 전의 일이다.
2,000명 정도가 입주해 있던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에 맛있게 음식을 잘하는 식당이 있었다. 친절한 사장님과 비교적 넓은 공간의 식당이라 점심시간과 저녁이면 다른 식당보다 손님은 늘 많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인가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일찍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체 손님들은 점점 더 많아졌고, 식당 사장님은 갑자기 많아진 손님들 덕에 얼굴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반면 1년 이상 식당을 이용하던 단골 손님들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지고 있었다.
사장님의 관심은 단체손님에게 집중되었고, 오랫동안 식당을 이용하던 단골 손님들은 관심 밖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서운함을 느낀 단골 손님들은 식당에 발길을 끊기 시작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갔다. 그리고 단체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 했다. 근처에서 건설하고 있던 또 다른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일이 끝나고 떠나기 시작 했기 때문이다.
근처 공사현장이 마무리 되고,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떠나고 난 후 식당에는 파리만 날리기 시작했다. 공사현장 단체 손님들이 없어도 단골 손님들은 더 이상 식당을 찾지 않았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식당은 문을 닫았다. 눈 앞의 이익에 급급했던 사장님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학자들에 따르면 진정성은 우리 내면의 자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느끼는 대로 표현할 경우 우리는 진정한 것이다.
브랜드 진정성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기업과 관련된 모든 임직원이 생각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진정한 브랜드는 임직원이 소비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부터 출발한다. 소비자와 국민이 돈벌이 대상인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반자 인지에 대한 생각이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