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호랑이 기록은 삼국유사의 단군신화다. 정착 생활의 곰 토템족에 대응해 유목으로 이동 생활을 하는 호랑이 토템족을 상징하고 있다. 그 후 문헌에는 신라 진덕여왕 때 알천공이 호랑이의 꼬리를 잡고 호랑이를 땅에 메어쳐 죽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후백제의 견훤이 호랑이 젖을 먹고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호랑이가 총 6백 35회나 나오는데, ‘기우제에 호랑이 머리를 사용했다’, ‘호환(虎患)이 일어났다’ 등의 이야기와 함께 힘을 상징하는 일, 몹쓸 일, 어려운 일 등에 호랑이를 비유하기도 했다.[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인과 호랑이]
백두산 호랑이는 우리나라의 토종 호랑이로 이제는 동물원에 가야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건국신화나 속담, 설화 등에 많이 등장할 정도로 개체 수도 꽤 많았다.
호랑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래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 되었으며, 검은 줄무늬와 황갈색의 몸 빛깔이 아름다운 호랑이는 우리에게는 상당히 친숙한 동물이라 할 수 있다.
호랑이의 그림글자를 제작하면서 용맹한 모습보다는 아기호랑이들을 넣어 친숙함을 강조하려고 한 것은 이러한 이유라 할 수 있다.
김대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캘리그라피 작품 너구리 수록, 2019년 3월 14일 국립한글박물관에 작품 7점이 국가 유물 등록되었다.
점선면 미술학원 원장, 백석예술대학 강의, 그림과 글자 출판사 대표다. 주요저서로는 정밀묘사(미진사)가 있으며, 장원교육 그림한자 제작(학습지, 그림한자 사전, 한자교과서 등에 수록) 하였다.
2017. 1. 11~1. 22 산울림 앝 & 크래프트, 2018. 9. 21~10. 9 리홀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시회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