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성공적이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며,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식품소비’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제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소비자의 23.6%에 불과했다. 하지만 81.5%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찬성했다. 불매운동에 영향을 미친 것은 뉴스(94.3%)와 지인(80.6%)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으로 실제 일본제품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일본 식품 구매를 포기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83.9%로 다른 제품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식품소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불매운동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1~3년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4.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년 이상이 25.9%로 지속기간이 상당히 중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였다.
올해 국민의 위대함을 가장 크게 보여준 것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다.. 불매운동 원인을 제공한 일본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시작된 국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이기에 하나로 통일된 구호나 표어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되었다.
영어로 된 'N● BOYCOTT JAPAN'을 보았을 때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운동이라면 우리말로 구호를 만들고 한글로 쓰는 것이 국민 정서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광고대행사인 (주)이에이치엘의 대표께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뜻으로 전광판에 공익광고처럼 올릴 수 있도록 구호를 제작해 달라는 의뢰를 하여 우리말 구호를 만들었다.
'사기 싫어요!'와 '가기 싫어요!' 등 6가지의 내용으로 기존의 서체가 아닌 '디자인 글씨'와 '손글씨' 두 종류로 제작하였다.
이번 불매운동처럼 사회나 대중이 집단행동을 할 때 어떤 의견이나 주장을 강력히 호소하기 위해 간결하게 나타낸 구호일수록 우리말로 표현하고 한글로 써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