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브랜드가치 작년보다 7% 증가(2조1천억달러)해 9위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정부신뢰도와 국가브랜드가치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국가브랜드가치에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 정부신뢰도는 국가브랜드가치에 매우 중요하다. 내부고객인 국민이 정부를 신뢰해야 국가브랜드 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서 발표한 한국 정부신뢰도는 36개 회원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정부신뢰도는 39%로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24위), 프랑스(25위), 미국(31위)보다 높은 수준이다.
OECD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KDI국제정책대학원 임원혁∙이태준 교수에 따르면 “정부신뢰도는 대응성, 신뢰성 등 정부의 능력과 도덕성, 개방성, 공정성 등 가치에 대한 믿음”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번 성과는 “그간 문재인정부 노력이 정부∙시민사회 간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데 주효하였고, 투명성‧시민참여를 강조하는 열린정부 패러다임이 제도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정부신뢰도(39%)는 OECD 평균 45%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혁신을 통해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달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는 국가브랜드 2019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가브랜드가치는 2조1천억달러로 작년 2조달러보다 7% 정도 증가했다.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과 이듬해인 2018년 10위를 유지하다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9위를 기록 했다.
아시아 나라 중 20위권 안에 포함된 국가는 대한민국(9위)을 중국(2위), 일본(4위), 인도(7위), 호주(12위), UAE(20위)로 나타났다.
국가브랜드가치는 일반적으로 국가에 대한 인지도ㆍ호감도ㆍ신뢰도 등 유형∙무형의 가치들을 모두 합한 것이다. 최근에 국가브랜드는 국가에 대한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외국인의 투자를 유치하고, 외국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수출품의 가치를 높이고, 정치적 동맹을 형성하는 등 국가의 전반적인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