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넘게 사용하던 미Shall We 과감하게 포기
- 유사한 브랜드 ‘산들해’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어야
브랜드 네임을 바꾸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좋든 싫든 그 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버려야 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산들해랑’ 장흥군 새로운 공동브랜드로 결정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새로운 농림축수산물 공동브랜드로 ‘산들해랑’을 결정했다. 5월 한 달간 공모, 전문기관 용역, 4차에 걸친 공동브랜드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 되었다. 특허청에 상표 출원도 하였다.
산들해랑은 ‘산, 들, 해(바다, 태양)와 함께 자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넓게 펼쳐진 산과 들, 5개 읍면에 걸친 바다, 풍부한 일조량 등이 조화를 이루는 장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10년 넘게 사용하던 미Shall We를 과감하게 포기
장흥군에서 10년 넘게 사용하던 공동브랜드 미Shall We는 문제가 많았다. 장흥군 농축산물 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없었다. 농수축산물하고 관련이 없는 브랜드 네임 이기 때문이다.
미Shall We하면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 프로골프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다.

유사한 브랜드 ‘산들해’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어야
산들해랑은 분명 미Shall We 보다 낫다. 장점은 자연 이미지와 뜻이 확실하게 연상되는 것이다.
단점은 낮은 차별성이다. ‘산들해’는 농산물과 한식 프랜차이즈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산들해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산들해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Shall We와 비슷한 처지가 된다.
소비자의 인식 속에 산들해랑 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