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실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왕자 결혼식’, ’로열 베이비’
영국왕실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왕자 결혼식’, ’로열 베이비’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9.05.12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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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왕자,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경제효과 창출
- ‘로열 베이비’ 감싼 담요 등 용품 경제효과 창출
영국 왕실 문장. 자료출처=위키디피아
영국 왕실 문장. 자료출처=위키디피아

4차산업 혁명을 앞든 최첨단의 시대에도 옛날 동화 속이나 영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왕실이 전세계인의 관심을 끈다는 것 자체가 한편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브랜드의 관점에서 본다면 왕실만큼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브랜드는 없을 것이다.

왕실사람들은 이 시대 최고의 유명인이자 명예와 지위, 부러움의 최고봉을 차지하는 선망의 브랜드 이기 때문이다.

해리왕자,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경제효과 창출

2018년 5월 해리왕자 결혼식과 2011년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경제적 효과. 그래프=브랜딩그룹
2018년 5월 해리왕자 결혼식과 2011년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경제적 효과. 그래프=브랜딩그룹

2015년 5월 영국 해리 왕자의 결혼식에는 총 3,200만 파운드, 한화 약 46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웨딩드레스 5억 6,400만원, 꽃 1억 5,000만원, 케이크 7,000만원 등이 포함되며 경호 비용으로 431억원을 사용했다. 하지만 왕실의 결혼식으로 인해 영국에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10억 파운드로(한화 약 1조 4천여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10만명이 왕실 결혼식에 몰리면서 발생하는 관광 특수, 결혼식 중계 광고비, 외식 쇼핑비, 기념품 판매 등이 발생한 결과이다

2011년 있었던 해리 왕자의 형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의 경제 효과는 1조에서 3조원까지 추산됐다. 왕위계승 서열 2위에다 오랜만의 왕실 결혼식으로 이 커플의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그릇, 속옷이 결혼 전부터 불티나게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로열 베이비’ 감싼 담요 등 용품 경제효과 창출

2015년 5월 결혼한 영국 해리 왕손과 부인 메건 마클의 아들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 윈저’가 8일(현지 시각) 언론에 첫 공개되었다. 그러면서 ‘로열 베이비’를 감싼 담요가 화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아치를 감싼 크림색 담요와 모자는 니트(뜨개옷) 전문 브랜드인 G.H. 허트앤선(G.H. Hurt & Son) 제품이라고 전했다. 영국 왕실이 70년간 애용해온 제품이라고 한다. 담요와 모자는 둘 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부드러운 메리노 울(양털)로 짜였다. 담요는 105파운드(약 16만원), 모자는 64파운드(약 10만원)로 알려졌다.

영국 해리 왕손(오른쪽)과 부인 메건 마클(왼쪽)이 2019년 5월 6일 아들을 출산하고 이틀 뒤인 8일 윈저성에서 언론에 아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https://www.royal.uk/archie-harrison-mountbatten-windsor 다운로드
영국 해리 왕손(오른쪽)과 부인 메건 마클(왼쪽)이 2019년 5월 6일 아들을 출산하고 이틀 뒤인 8일 윈저성에서 언론에 아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https://www.royal.uk/archie-harrison-mountbatten-windsor 다운로드

G.H. 허트앤선 임원인 리차드 테일러는 이날 데일리메일에 "해리•마클 부부가 우리 제품을 선택하며 영국 왕실의 70년 전통을 이어나간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유명 아기 옷 디자이너 조안나 웰치도 "해리 왕손 부부가 아기 옷 색을 크림색으로 고르며 왕실 의전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1948년 이후 로열 베이비는 G.H. 허트앤선 담요에 감싸져 대중에 공개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아들 찰스 왕세자를 이 브랜드 담요로 감싼 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일종의 전통이 된 셈이다. 찰스 왕세자 부부와 윌리엄 왕손 부부 등도 로열 베이비를 언론에 처음 공개할 때 이 브랜드 담요를 사용했다. 담요 등 로열 베이비의 유아용품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베이비노믹스(Babynomics: 영국 왕가의 아기가 탄생함으로써 발생할 경제 효과를 이르는 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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