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디자이너이자 화가인 황부용의 작품집 “황부용의 그래픽디자인 세계”는 지난 50여 년간 발표한 작업 가운데 대표작을 선별해 한 권에 담은 것으로, 개인의 작품 세계를 넘어 국내 그래픽디자인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물로 평가된다.
“황부용의 그래픽디자인 세계”는. 포스터를 비롯해 픽토그램, 로고, 타이프페이스, 일러스트레이션 등 황부용이 50여 년간 작업해 온 다양한 그래픽디자인 영역을 망라했다. 인쇄본은 CDR에서 비매품 400부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작품집 자료는 인터넷 부용닷컴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50여 년 그래픽디자인 작업, 한 권으로 집대성
황부용 그래픽디자이너가 지난 50여 년간 발표한 대표적인 작업들을 한 권의 작품집으로 엮었다.
“황부용의 그래픽디자인 세계”는 216×279㎜ 규격에 160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황부용의 다양한 그래픽디자인 작업을 폭넓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책에는 각종 포스터, 픽토그램, 로고, 타이프페이스, 일러스트레이션 등 그래픽디자인의 주요 영역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수록됐다.
이를 통해 한 디자이너가 오랜 시간 동안 어떤 방식으로 시각언어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PDF 먼저 공개, 400부 한정 비매품
이번 작품집은 종이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디지털 형태로 먼저 공개됐다.
황부용은 지난해 9월 15일 작품집 편집을 마친 뒤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PDF 파일을 공개했다.
종이책뿐만 아니라 디지털 파일을 함께 공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래픽디자인 작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자인의 현대화와 전문화 이끈 그래픽디자이너
황부용은 명지전문대 교수,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디자인실장, 중앙일보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기 전인 1970년대부터 활동하며, 그래픽디자인을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론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소개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그래픽디자인의 현대화와 전문화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 작품집을 넘어 한국 그래픽디자인의 기록으로
“황부용의 그래픽디자인 세계”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한 디자이너의 대표작을 모아놓은 작품집이라는 데 그치지 않는다.
포스터와 픽토그램, 로고, 타이프페이스,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시대의 흐름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황부용의 작업 세계와 함께 국내 그래픽디자인이 변화해 온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1970년대부터 이어진 그의 작업을 한 권으로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한국 그래픽디자인의 발전과 변화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부용의 그래픽디자인 세계” 자료는 인터넷 부용닷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저자 황부용은 자신의 창작 여정을 돌아보며 “1970년대 디자인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부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전파해 왔으며, 이제 후배들이 그 시대의 그래픽디자인과 선구자들의 업적을 다시 조명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