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단순한 이름이나 디자인이 아니다. 때로는 시대의 정신을 기억하게 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이어주는 문화의 기록물이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브랜드타임즈체®는 단순한 글꼴을 넘어 ‘기억의 브랜드’라 할 만하다.
브랜드전문 인터넷신문 브랜드타임즈와® 서체개발 전문기업 한그리아폰트®가 2019년 발표한 브랜드타임즈체®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특히 무료 배포 시점이 2019년 5월 18일 오전 5시 18분으로 정한 것은 “5·18을 영원히 잊지 말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타임즈체®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철학에 있다. 이 서체는 대한민국 해군의 영웅이자 조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이순신 장군의 대장기 ‘수자기(帥子旗)’에서 영감을 얻었다. 수자기의 강인한 필체와 기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원형의 특징은 최대한 유지해, 이순신 장군의 강직함과 절제를 글꼴 속에 담아냈다.
특히 수자기의 한자 ‘수(帥)’를 영문 ‘BT’로 새롭게 해석한 과정은 브랜드타임즈체®만의 독창적 정체성을 완성한 핵심 요소다. 전통의 상징을 현대 브랜드 언어로 전환한 셈이다.
김효정 대표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정신적 스승인 이순신 장군의 지혜와 불굴의 정신이 담긴 브랜드타임즈체®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랜드타임즈체®는 단순히 보기 좋은 글씨를 넘어선다. 민주화의 기억, 충무공의 정신, 그리고 한글의 문화적 자부심까지 함께 담아낸 ‘의미의 서체’다.
결국 좋은 브랜드란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이다. 그리고 브랜드타임즈체®는 그 기억을 글자의 형태로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