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도록®’은 제주 신화와 역사, 자연을 품은 메밀 브랜드로, ‘탐이 나도록 좋은 제주메밀’을 의미하는 제주 대표 공동브랜드다.
제주에는 수많은 특산물이 있지만, 오랜 세월 제주인의 삶과 함께해 온 작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메밀이다.
제주메밀 공동브랜드 ‘탐라도록®’은 단순한 농산물 브랜드를 넘어 제주 역사와 신화, 자연환경, 그리고 제주인의 삶을 담아낸 이름이다. 특히 제주도의 옛 이름인 ‘탐라도’와 푸른 자연을 상징하는 ‘록(綠)’을 결합하고, 동시에 ‘탐이 나도록’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독창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제주인의 삶을 지켜온 작물, 메밀
메밀은 고려 말 몽골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제주에 뿌리내려 오랫동안 재배되어 왔다. 척박한 화산토와 강한 바람, 변덕스러운 기후 속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덕분에 제주에서는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 사람들은 메밀을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관혼상제와 고사, 몸보신 음식, 각종 향토문화에 활용하며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왔다. 그만큼 제주메밀은 제주인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자산이다.
농경신 자청비가 선물한 신비로운 작물
제주메밀에는 특별한 신화도 존재한다.
제주 신화 속 농경의 여신 ‘자청비’는 하늘나라에서 농사짓는 법과 좋은 곡식을 인간 세상으로 가져온 신으로 알려져 있다. 자청비는 제주의 거친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작물로 메밀을 선택해 전해주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제주메밀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제주 신화와 정신문화가 살아 있는 상징적 작물로 여겨진다. 브랜드 ‘탐라도록®’ 역시 이러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브랜드 스토리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국 최대 주산지 제주
현재 제주는 전국 메밀 생산량과 재배면적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다.
특히 제주 특유의 기후 덕분에 2모작 재배가 가능하며, 긴 개화기간 동안 펼쳐지는 하얀 메밀꽃밭은 제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
메밀은 이제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작물을 넘어 지역 농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중요한 브랜드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
‘탐라도록®’이라는 이름의 깊은 뜻
브랜드 네임 ‘탐라도록®’은 여러 의미가 겹쳐 있는 언어적 브랜드다.
먼저 제주도의 옛 이름인 탐라도(耽羅島)와 초록빛 자연을 의미하는 록(綠)을 결합해 제주 자연에서 자란 건강한 메밀을 상징한다.
여기에 우리말 ‘탐나다’와 ‘~하도록’이라는 표현을 더해 "누구나 탐낼 정도로 좋은 제주메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즉, 탐라도록®은 제주를 상징하면서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중적 의미의 브랜드 네임인 셈이다.
돌담과 메밀꽃으로 완성한 제주다움
브랜드 디자인 역시 제주 정체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볼마크는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인 돌담을 기본 모티브로 활용했다. 여기에 메밀꽃과 메밀 열매를 조화롭게 배치해 척박하지만 강인한 제주 땅에서 자란 건강한 메밀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색상은 자연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올리브그린과 제주 화산토를 연상시키는 다크 브라운을 사용해 청정 제주와 건강한 토양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로고타입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서체인 한라산체를 적용하고 크기와 각도를 조절해 제주 바람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더했다.
브랜드가 말하는 제주
좋은 브랜드는 제품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함께 이야기한다.
‘탐라도록’은 제주메밀이라는 농산물에 제주 신화와 역사, 자연환경, 그리고 제주인의 정서를 담아낸 브랜드다. 이름 속에는 탐라도의 기억이, 디자인 속에는 돌담과 메밀꽃의 풍경이,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 속에는 자청비 신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래서 탐라도록은 단순한 메밀 브랜드가 아니라 "탐이 나도록 제주다운 브랜드" 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