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재활동 지원정책마련이 필요
-사전 학습되지 않고 세상속에 던져질수 있는 위험한 계층으로 인식해야
봄여름가을겨울에 전태관 드러머분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영면에 들었다는 부고소식이 1월에 세상에 전달되었었다.
이 그룹은 9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였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들이 음악으로 감싸 안았던 우리들의 자화상 세대들은 6070세대들이다.
흔히 6070세대라 말하면 현재 사회경제활동에 중심축이거나 은퇴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아재세대를 칭하는 말한다.
그들은 지금과는 다른 '국민학교'에서 집단의식과 충성심을 기초로 대승적인 사고를 배웠다. 나라를 부강하게 하여야 하고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국본사상을 알게모르게 배워 습득해야 했다.
입학과 동시에 한반 60여명이 주입식 교육과 암기기반 학습에 몰두하였었다. 누가누가 기억력이 좋은지를 빈칸채우기 테스트라도 하는 것처럼 단어만 듣고도 선생님이 또는 시험지가 원하는 답을 대답했던 세대들..
그들은 늘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위해 몸부림을 처야 했다.
어쩌면 국민학교 시절부터 권력에 선택되기 위해 노력하는 근성을 의식적으로 주입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게 된다. 마치 계급사회인 것을 학교 생활속에서 부터 체험하고 체득하게 한 것일 수 있겠다 싶다.
학교초기부터 군사계급 이해와 역할활동은 자연스럽게 내제화되었다.
나름 가정사정이 좋은 엘리트자녀들을 대상으로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이란 미명아래 집단의식과 상하계급(선후배)과 뺏지(기능)획득이란 목표의식이 심어지게 된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교련시간을 통해 군사행동에 대한 간접 학습을 하였던 6070세대들..
6070세대들은 많은 부분 사라진 기술과 서비스속에서 산업변화를 몸으로 체험한 세대들이다. 그렇기에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강박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전자정보통신 기술의 등장으로 대혼란을 겪은 세대이기도 하다.
인쇄업이 흥할때는 회수권 사용이 강제화 되었다가 마그네틱 산업이 등장하자 정기권 패스카드를 학생권이란 미명아래 가장 많이 사용하고 불편해 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의 생활변화에 잘 적응하였지만 힘겨워하던 세대들이기도 하다.
학력고사와 논술고사로 치열하게 경쟁하여 대학을 몇년만에 들어가는 것이..재수와 삼수가 일상이었던 시대..
대학에 들어가서야 노동가치에 중요성을 인지하고 반항적 자립심이 발동하여 '자주민족독립'에 대한 인식이 깅회되어 권력에 항거히는 시위에 적극 가담하고 주동하던 세대들..
아마도 글은 세계 열강속에서 대한민국이 경제적 자립을 해야 올곧게 성장할수 있다고 판단하여 목이 터져라 "자주독립" 구호를 외치던 우리 세대들..
모토롤라 삐삐와 한국통신에 시티폰에 열광하며 IT인프라를 납땜질로 만들어 갔던 지금시대의 아버지와 어머니들..
그들은 회사와 사회로 부터 인정받기 위해 과로사와 다시 무한경쟁하던 분들...
그들이 이제는 다시 원점에 세월로 나오게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밀리니얼 세대가 세상에 중심이 되어가는 요즘 6070세대는 기술과 시장변화 속도에 떠밀려 제조업 기반 사고체계에서 서비스기반 사고체계로의 변화를 온몸으로 다시 버티고 있다.
애처롭지만 또다시 그들은 치열하게 은퇴경쟁과 창업경쟁에 내던져 질 것이다.
이젠 그들을 위한 정책과 사회적 고려가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