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선정을 위한 1차 설문 조사를 마치고, 2차 설문조사를 6월 29일까지 실시한다. ·3차는 7월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군이 3단계에 걸쳐 설문조사를 하는 이유는 군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해서다.
하동군은 2015년부터 민선 7기까지 사용하던 관광브랜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개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6월 19일∼26일 실시한 9건에 대한 1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군민의 의견을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 1순위 제외한 2순위 그룹 중 호응도가 높은 4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3차설문조사는 1차와 2차에서 선정된 각각 1순위를 대상으로 실시해 군민의 공감을 근간으로 한 도시브랜드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2차 설문조사는 오는 29일까지, 3차 설문조사는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군민참여·설문조사 게시판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하동군을 잘 드러내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 명칭을 선정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군민의 자긍심을 극대화하고, 외부적으로는관광객 등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브랜드 전문가에 따르면 “도시브랜드에서 슬로건은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 요소다. 도시브랜드의 정체성을 어떻게 결정하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도시의 이미지가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대한 결정을 도시브랜드와 슬로건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군민들에게 물어보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오히려 최종 안 결정 후 반론이 제기 되었을 때 군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패막이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에 의견을 구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