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필독서…’폰트의 맛’
브랜딩 필독서…’폰트의 맛’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3.01.30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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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넘어 감정, 감각, 입맛까지 영향을 미치는 폰트의 비밀

폰트가 점점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디자이너만 알면 되는 것으로 인식 되었던 폰트가 이제 더 이상 서체 디자이너와 그래픽디자이너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다양화와 1인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점차 중요한 요소로 인식 되고 있다.

폰트의 맛’은 “디자인의 기본 영역 중 하나인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어렵지 않게 설명한 개론서이자 입문서”다. 또한, 폰트가 우리의 감정, 감각, 심지어 입맛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예술과 과학으로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다루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브랜드 관리자,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의사결정권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진심으로 추천을 한다.

홍디자인에서 출간한 ‘폰트의 맛’/사진=브랜드타임즈®
홍디자인에서 출간한 ‘폰트의 맛’/사진=브랜드타임즈®

폰트는 예술이며 과학이다.

“폰트를 읽으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폰트를 사용할 줄 알면 디자인이 달라진다!”

우리는 하루에 수 많은 폰트를 만난다. 스마트폰, 버스, 지하철, 컴퓨터, 커피숍, 디지털 도어록 등 눈과 마주치는 곳이면 어김없이 폰트가 있다. 어떤 폰트인지 알지 못하지만 폰트와 마추치는 순간순간 느낌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폰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측면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필수가 되었다.

저자는 “타이포그래피의 역사와 기본 개념을 명쾌하게 짚어 주고, 서체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와 흥미로운 서체 사용 사례를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오랜 기간 실험과 설문연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체가 인간의 의식과 잠재의식을 오가며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알려 주고 있다. 그러면서 “서체가 브랜드 가치와 언론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학점을 바꿀 수도 있고, 심지어 음식의 맛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폰트는 음식 맛을 바군다”/사진=’폰트의 맛’ 북카드
“폰트는 음식 맛을 바꾼다”/사진=’폰트의 맛’ 북카드

‘폰트의 맛’은 총 13가지 주제로 되어 있다.

‘1. 서체가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 ‘2. 전달 기능 vs. 연상 작용’, ‘3. 폰트는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4. 활자 노래방’, ‘5. 폰트, 글자로 이야기를 만들다’, /6. 활자를 믿지 마라’, ‘7. 분위기 조성’, ‘8. 활자는 타임머신이다’, ‘9. 폰트는 단어에 개성을 부여한다’, ‘10. 폰트는 당신의 성격을 보여준다’, ‘11. 감각을 전달하는 활자’, ‘12. 조작된 경험’, ‘13. 맛있는 활자’다.

’활자의 연상 작용’/사진= 브랜드타임즈®
’활자의 연상 작용’/사진= 브랜드타임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무심코 봤던 TV 자막과 책 표지 등의 폰트들로부터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폰트가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상식이고 자기표현의 중요한 매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인상적인 서체 개발과 그래픽디자인 비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저자 특유의 감각과 혜안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글쓴이 세라 하인드먼은 디자이너이자 연구자로서 BBC, CNN, [파이낸셜타임스], TEDx, [와이어드] 매거진 등에 기고, 강연, 인터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옥스퍼드대 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 조사와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원한다면 누구나 저자의 사이트인 typetasting.com에서 그들의 실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 결과를 볼 수 있다.

옮긴이 배은경은 공주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KAIST 어학연구소, 리틀 아메리카 영어연구소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을 담당했으며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을 멈춘 사나이, 라울 발렌베리], [사랑을 그리다], [괴짜 과학],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 [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작가의 붓], [True Colors; 진짜 당신은 누구인가?], [무지개에는 왜 갈색이 없을까?], [내 손으로 세상을 드로잉하다], [The Dress: 한 시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 100], [Coco Chanel: 일러스트로 세계의 패션 아이콘을 만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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