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처럼 활용되면서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서체의 쓰임새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서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서체 저작권으로 문제가 발생하면서 무료서체에 대한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무료서체는 기업들과 지방정부가 서체를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해 인지도 제고와 호의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2년 10월 22일 국립한글박물관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한나, 강병호가 발표한 “지역 문화콘텐츠를 기반한 도시 디지털 서체”에 따르면, 대한민국 246(도, 시, 군, 구 포함)개 지방정부에서 전용서체를 개발 완료 했거나,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곳은 22.13%인 54개로 나타났다.
지방정부의 규모와 상관없이 가장 많은 서체를 개발한 곳은 경기도로 10개의 지방정부(도, 시, 군 포함)가 개발을 했다. 두 번째로 많은 곳은 전라남도가 7곳, 세번째는 5곳이 발표한 강원도와 경상북도로 나타났다.
17개의 지방정부(특별시1, 특별자치시 1, 광역시 6, 특별자치도 1, 도 8) 중 전용서체가 없는 곳은 인천광역시와 대전광역시 2곳으로 나타났다.
지방정부의 규모 대비 전용서체를 개발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1 특별자치시) 100%, 두 번째는 33.33%인 제주도(1 특별자치도, 2개 시), 세번째는 강원도가(1도 18개 시군) 31.58%(6곳)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246(도, 시, 군, 구 포함)개 지방정부 중 전용서체가 없는 곳은 192곳으로 78.05%다.
지방정부가 전용서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또 다른 공공복지 실현이다.
무료서체를 배포함으로서 지방정부는 인지도가 높아지고,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으며, 도시만의 정체성을 구축하는데 매우 효율적이다.
국민은 무료서체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따른 법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함으로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