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전 세계인의 축제 크리스마스는 아기예수 탄신을 축하하는 종교적 의미 이외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 가족과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되돌아 보게 하는 따뜻한 축제이다.
크리스마스는 축제를 넘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날이다. 그 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선물을 통해주고 받으면서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2016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과 롯데마트 자료에 따르면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연 매출의 10%~11%를 차지할 만큼 높다. 특히 어린이 선물인 문구∙완구류 매출은 일 평균 대비 10.6배나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공연 티켓, 레스토랑 예약 등도 평월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크리스마스의 경제효과는 전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미국에서는 2017년 기준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닷새간 쇼핑 매출로 최소 330억 달러(약 36조 원)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쇼핑 열기는 크리스마스 당일과 다음날 박싱 데이까지 이어지면서 기업의 매출 증가에 엄청난 효과를 일으키고 더 나아가서 주식시장까지 영향을 미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강세를 보이는 일명 ‘산타 랠리’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에서는 1990년 이래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주가가 상승한 경우를 확률로 따져 봤을 때 무려 78%에 이르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는 기업경제 외에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바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하는 특별한 축제와 마켓 때문이다.
국내 주요 크리스마스 축제는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신촌크리스마스거리축제’,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대표적이다.
해외의 유명한 크리스 마켓은 독일과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국 런던 등이 유명하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독일은 한 도시마다 3백만명 이상, 독일 전체로는 1억명 내외가 방문하여 약 2조 8천억 원을 매출을 올린다고 하니 실로 크리스마스가 경제적 효과에 엄청난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