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네임 개발이 점점 어렵고 힘들어 지고 있다.
대한민국 특허청에 출원된 상표는 출원일자 기준(1950. 03. 20~2022. 04. 05)으로 440만7천836건이며, 공고일자 기준(1952.10.20~2022.04.06)은 283만6천972건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 중 괜찮다 싶은 좋은 뜻의 단어는 이미 상표로 등록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솔직단백™’은 고단백 고섬유질 단백질바 브랜드로 일상적 단어는 아니지만 일상적 단어처럼 느껴지도록 재치 있게 글자를 변형한 ‘단어변형’의 우수한 사례 중 하나다.
가장 좋은 브랜드 네임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고유명사화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사전에 있는 단어 중 뜻이 좋은 단어는 이미 상표등록이 되어 있거나, 이미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이처럼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자주 쓰는 방법이 “단어의 변형”이다. 원래 단어의 의미 유추가 가능하고, 기억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고단백 고섬유질 단백질바 브랜드 ‘솔직단백™’은 사전적인 의미로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으며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는 뜻을 가진 형용사 솔직담백하다(率直淡白하다)의 “담”은 “단”으로 변형해 “단백질”의 “단백”을 강조했다.
‘단어변형’ 기법을 활용해 좋은 뜻을 연상시키면서도 제품의 특성도 부각시킨 좋은 브랜드 네임이다.
또한 운도 좋은 브랜드다.
솔직단백™은 2019년 11월 08일 출원했는데 이미 ㈜엘지생활건강에서 2011년 09월 05일 등록한 ‘솔직담백’이 있어 유사한 상표롤 판정을 받아 상표심사를 통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냥 포기하지 않고 취소심판청구일 전 계속하여 3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취소심판을 청구해 승소해 ‘솔직단백™’을 등록받을 수 있었지만 등록을 포기했고, 지금은 ㈜뉴트리그램에서 출원 중에 있다.
좋은 브랜드 네임을 갖는 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시대다. 최종 결정된 브랜드네임을 보면 쉬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최종 안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고뇌의 연속이다.
이제는 브랜드 네임 개발 시 등록되어있는 상표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