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더덕축제위원회(위원장 함영길)는 2021년 제9회 횡성더덕축제를 취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로 지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었다.
횡성더덕축제는 최근 5년간 평균 방문객이 4만8천600명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횡성더덕축제는 대한민국 유일 “더덕축제”다. 제1회는 2012년이다. 횡성군 청일면이라는 2만4천여 명이 살고 있는 작은 고장에서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3일 정도 열린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취소된 후 올해까지 2년 연속 취소 되었다.
위원회는 지역민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드라이브스루 및 축소 개최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 하였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별 1,500명을 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시 행사 인원이 100인 이상 금지되었다. 또한, 축제 종사자 및 주 타깃층인 40~50대가 아직 백신접종이 진행되지 않은데다, 더덕 특성상 드라이브스루 방식 판매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가피 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축제취소로 가장 걱정되는 것은 9년간 애써 알린 ‘횡성더덕축제’ 브랜드가 소비자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것이다.
횡성더덕축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평균 방문객이 4만8천600명이다. 면단위에서 진행하는 축제로는 인기가 높다. 하지만 연속해서 축제가 취소되면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 한 번 사라지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가 정말 힘들다. 몇 배의 노력과 자원이 투자 되어야 한다.
청일면장(이영철)은 “비록 올해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더덕 작목반과 협의를 통해 별도 판매·홍보를 진행하고, 축제장 내 꽃밭 조성 및 벽화 포토존 설치 등을 통해 향후 축제 개최 시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축제 브랜드 “횡성더덕축제’가 코로나19화 함께 잊혀지지 않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코로나19 이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 왔을 때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