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브랜드노믹스®…알펜시아®리조트
실패 브랜드노믹스®…알펜시아®리조트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1.07.0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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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금 43% 수준 매각, 마이너스 브랜드노믹스 효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만든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불법 매각 의혹으로 강원도가 쑥대밭이 됐다.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개최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매각을 했지만 100% 만족하지 못하고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졌다.

문제는 세계 4대 스포츠의 하나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도 지역의 경제, 국가의 경제 등 정량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 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컸다.

알펜시아®리조트 전경/사진=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누리집(홈페이지) 갈무리(다운로드)
알펜시아®리조트 전경/사진=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누리집(홈페이지) 갈무리(다운로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부채 1조원에 대한 이자만 지금까지 3천71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알펜시아®리조트는 총 1조6천3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됐다. 2020년 말 기준 1조189억원의 부채 중 2천457억원을 상환했다. 하지만 앞으로 7천732억원을 더 갚아야 한다.

특히 2020년 한 해 동안 이자로만 하루에 4,200만원씩 156억원을 지출했다. 10여년간 지출한 이자 누계액은 3천713억원에 달해 매각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매각을 하고도 남은 부채를 다 해결하지 못하게 되었다. 애초 7천800억원대로 매각을 자신했지만 실제 매각 대금은 7천100억원대로 낮아졌다.

알펜시아®리조트 브랜드노믹스®/도표=브랜드타임즈®
알펜시아®리조트 브랜드노믹스®/도표=브랜드타임즈®

리조트는 성공하면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매출증가와 고용창출이 가능하고, 무엇 보다 무형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매출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하면 지역의 골칫덩어리가 되고 만다.

특히, 지역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리조트는 지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이 실패하면 지역 주민의 부담이 되어 돌아올 수 밖에 없다.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투입되는 세금은 다른 복지 등에 주민을 위해 쓰여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 상황에서 알펜시아리조트는 신속하게 매각이 되는 것이 필요 했다. 하지만 투자금은 물론 남은 부채도 탕감하지 못하는 금액으로 매각을 한 것은 또 다른 경영의 실패다.

여기에 불법매각 의혹까지 더해져 브랜드노믹스®에 중요한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하루빨리 의혹을 수정처럼 투명하게 해소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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