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뉴욕 메디슨가에 진출한 구두 브랜드는 엘칸토®다.
60년 전통의 엘칸토®가 장인정신을 강조한, 신발 플랫폼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CI 디자인을 발표했다. 이번 CI 디자인 변경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컨셉은 ‘신으면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기분 좋은 삶을 음표’로 표현했다.
콤비네이션 마크로 표현된 CI 디자인은 핵심 사업인 구두를 여상시키는 형태와 스페인어로 ‘노래(Canto)’라는 의미가 있는 브랜드 네임 엘칸토(ELCANTO)를 음표로, ‘삶의 리듬, 즐거운 라이프를 완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더불어 활용형 CI 심볼마크도 2가지를 개발했다.
엘칸토®는 1957년 창립 이래 5번의 CI 디자인을 변경했다. 1973년과 1998년 심볼마크, 2008년은콤비네이션 마크, 2012년은 워드마크, 2021년 콤비네이션 마크로 변경했다.
엘칸토®는 1957년 8월 명동의 작은 양화점에서 출발했다. 설립 6년 만인 1963년 대한민국 최초로 뉴욕 메디슨가에 브랜드 구두 매장을 오픈했다. 그리고 1977년 주식회사 엘칸토®가 설립되었다. 1979년 9월에는 프랑스 찰스 쥬르당사와 함께 기술 제휴를 통해 명동 1호점을 열었다.
70년대부터는 형지에스콰이아®(구, 에스콰이아®), 금강®(구, 금강제화®)와 더불어 대한민국 구두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경제불황과 영업부진 등의 이유로 1997년 12월 8일자로 부도처리 되었고, 1998년 6월 17일자로 화의인가를 받았다. 화의인가 결정 후 계속된 재정악화로 인하여 회사는 2005년 1월에 수원지방법원 파산부로부터 회사정리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았으며, 2005년 7월에 M&A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을 제출하여 2005년 11월에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하였다.
이후 (주)이랜드리테일에 인수되어 2011년 6월 1일부로 이랜드그룹 계열로 편입되었으나, 2017년 8월 11일에 케이프에스케이에스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와 나우턴어라운드 성장사다리펀드1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경영권과 보유지분 100%를 인수하여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제화 최고의 기술력으로 편안한 구두에서 소장하고 싶은 화려한 구두까지 5천만 국민의 발 위에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입혀온 엘칸토®가 새로운 CI 디자인 변경을 계기로 ‘신발 플랫폼 브랜드’로 거듭나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