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계절이 왔다. 연일 이어지는 시범경기에 프로야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 중에서 새로운 브랜드로 출범한 이마트®의 에스에스지 랜더스(SSG LANDERS)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추신수 선수에 대한 주목도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어느 분야든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은 늘 관심의 대상이다. 그 중에서도 프로 스포츠는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이유는 스포츠 브랜드가 지역과 구단은 물론 스포츠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야구선수 추신수를 품은 랜더스는 다른 팀에 비해 유니폼 등 관련 상품 판매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 브랜드는 스포츠팀 관련 서비스표뿐만 아니라 의류 등 다양한 상품에 사용할 수 있게 반드시 상표 등록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출발한 에스에스지 랜더스(SSG LANDERS)는 유니폼이 포함된 25류에 상표등록이 어렵다. 동일한 명칭의 랜더스®(LANDAS®)가 등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사용이 되고 있다.
스포츠 구단 브랜드가 관심이 높은 이유는 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경제활성화, 구단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주주 기업의 매출 증가, 유니폼 광고 유치, 선수들 유니폼 판매, 티켓 판매 등 구단 매출 및 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마트® 야구단 에스에스지 랜더스(SSG LANDERS)가 유니폼 등 관련상품에 상표등록이 어렵거나 지정상품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되는 류는 03류(화장품 관련), 18류(가방, 우산 등), 25류(의류 등), 28류(운동구류), 32류(음료), 35류(판매 대행업), 36류(부동산 임대업) 둥 7개 류다. 브랜드 운영 및 사용에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반면 다른 9개 프로야구 팀 브랜드는 모두 41류와 25류에 상표등록이 되어있다.
브랜드에 대한 상표권을 확보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등록이 가능한 브랜드를 개발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걸림돌이 되는 브랜드에 대해 돈을 주고 매입(양도양수)을 하거나, 소송을 통해 권리를 확보한다.
㈜랜더스®와 이마트®간 상표 분쟁 가능성과 이마트®가 선등록 상표 랜더스®(LANDAS®)를 매입할 수도 있어 ㈜랜더스와 이마트® 상표 출원을 대행하고 있는 변리사 사무실에 전화와 이메일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 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다.
이마트® 야구단의 공식 브랜드 2월 1일 SK와이번스 인수 공식 발표 후 불과 2개월 만에 속전속결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