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주택에서 희망을 찾다
대안주택에서 희망을 찾다
  • 최강모 기자(경영공학박사)
  • 승인 2019.02.0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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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안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빽빽한 도심속 아파트는 이미 발전하는 시대를 대변하는 모습이 된지 오래이다. 하지만 MBC 예능 "구해줘 홈즈" 프로그램이 방영하면서 답답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아닌 대안주택들이 소개되면서 땅콩하우스, 협소주택 등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구해줘 홈즈,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MBC 예능 프로그램

땅콩집 또는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는 한 개의 필지에 두 가구가 나란히 지어진 형태의 집을 말한다. 한 필지에 소형의 단독주택 두 채를 나란히 붙여 지은 모습이 땅콩껍질 안에 땅콩이 붙어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2011년 땅콩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투자활동과 건축관계자들이 등장하였지만 처음 땅콩집을 소개한 이현욱씨는 그해 10월,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집을 짓겠다는 의도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주위의 영업 압박과 이권을 챙기려는 아귀다툼에 지쳤다.'라며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하였다. 이후로는 개인 의뢰를 맡기보다 시행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땅콩주택 조성이 진행중이다.

용인 동백지구 땅콩주택
용인 동백지구 땅콩주택

협소주택은 단독주택 중에서도 바닥면적이 아주 작은 것을 말한다. 특히 일본처럼 좁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는 하나 문화적 이유로 공동주택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지반상의 이유로 용적률을 올릴 수 없는 나라에서 발달하는데 한국에서는 부동산을 가장 대표적인 재태크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확산되지 않았던 형태이다. 

하지만 2015년 이후부터 개성을 중요시하는 30대들이 아파트 공동생활보다는 개인생활에 집중하기 쉽고 가격이 싸면서도 건물을 소유할 수 있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꾸준하게 수요를 이루고 있다.

서울 후암동 협소주택
서울 후암동 협소주택

이런 작은 필지에서 주택을 공용마당과 독립거주공간을 혼합하여 공간기획을 하고 있는 타운하우스도 새롭게 관심이 늘어나는 대안 주택의 한 형태이다. 예전에는 고급형 주택타운형태로 타운 하우스가 브랜딩되었다면, 최근에 등장하는 타운하우스는 수요층을 고려하여 중소형 주택 형태로 가격도 합리적인 규모로 낮춰 새롭게 리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타운내 가구 수를 늘려 관리비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함께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작은 마을 구조를 만들어가면서 젊은 세대와 은퇴가족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도심인근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외곽이나 산자락, 호수 주변 등 출퇴근이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은 여전히 대안주택으로 선택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타운하우스 단지
타운하우스 단지

점점 가구의 형태들이 소규모가 되어 가고 있고 아파트단지처럼 집적 주거시설에서 답답함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을 재택크의 관점이 아닌 생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구해줘 홈즈" 프로그램은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낙후된 지역에 새롭게 등장하는 대안주택들을 소개하면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불편함과 이상향을 적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한동안 대안 주택들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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