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노믹스®,,,SK와이번스® 매각 가격, 매출의 2.4배
브랜드노믹스®,,,SK와이번스® 매각 가격, 매출의 2.4배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1.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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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구단 브랜드, 와이번스®가 사라지면 브랜드 가치는 ‘0’

이아트®가 한국시리즈에서 4회 우승을 한 명문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고 3월에 새롭게 출발한다.

26일 이마트®는 SK텔레콤이 소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SK와이번스® 2019년 매출 562억원의 2.4배인 1,352억 원이다. 주식이 1천억 원, 부동산인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이 352억8천만 원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구단 브랜드다. 와이번스®를 버릴지,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종 결정이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내리겠지만 브랜드 관점에서 어떤 결정이 더 좋은 것인가에 대해 살펴봤다.

이마트와이번스 브랜드 디자인/사진=브랜드타임즈®
이마트와이번스 브랜드 디자인/사진=브랜드타임즈®

결론부터 말하면 구단 브랜드는 와이번스®는 유지하고 기업명은 이마트®로 바꾼 ‘이마트와이번스®’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와이번스®의 핵심고객 인천의 팬과 10년간 만들어진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 것이다.

브랜드는 무형의 가치로 강력한 브랜드일수록 경제적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때문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소비자의 마음 속에 유지되면서 사랑을 받아야 한다.

특히 프로스포츠의 경우처럼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은 지역에 두터운 팬을 형성하고 있을수록 좋다. 그래서 팬을 가장 먼저 고려해 브랜드를 결정해야 한다.

첫 번째는 인천의 팬들을 위해 와이번스®를 유지해 팬들에게 거부감을 줄이고 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천 팬들은 SK보다 와이번스®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 넥센 히이로즈가 기움 히어로즈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가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강력한 브랜드 가치다.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4번의 우승을 한 자랑스런 브랜드다. 와이번스®를 버린다면 200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구축된 브랜드 가치는 ‘0’이 된다. 새로운 브랜드로 간다면 팬을 형성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구단 브랜드는 인수기업이며 최대 주주인 이마트®와 팀 브랜드 와이번스®를 유지해 이마트와이번스로 하는 것이 지역 주민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야구단 기업 명칭 사용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법인 구단이지만 최대 주주의 회사명을 사용하는 경우다. NC다이노스를 비롯한 8개 구단이 해당된다. 두 번째는 최대주주와 상관없이 그룹명(기업집단)을 사용하는 ‘삼성라이온스’다. 세 번째는 ‘키움히어로즈’의 브랜드 라이센스다.

프로야구 팀 브랜드 분석/사진=브랜드타임즈®
프로야구 팀 브랜드 분석/사진=브랜드타임즈®

SK와이번스®는 100% 주식을 보유한 최대 주주의 회사명 이마트®를 사용하는 것이 홍보 효과가 더 높다. 그룹명 신세계®를 사용한다면 명칭 사용권(네이밍 라이트)으로 부가적인 수익은 기대할 수 있지만, 최대 주주 이마트®의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는 낮다.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는 법인으로 운영이 되고, 지역 연고를 하고 있지만 최대 주주인 기업이 운영을 하다 보니 홍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 현실이다.

새롭게 태어날 SK와이번스®는 최대주주의 홍보수단이 아닌 구단 자체가 브랜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운영이 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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