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전략,카테고리를 선점하라,,,영원한 1등 사이다 브랜드 ‘칠성사이다’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 전략,카테고리를 선점하라,,,영원한 1등 사이다 브랜드 ‘칠성사이다’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9.01.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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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는 1950년 국내 최초 사이다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하였다.
소비자의 인식 속에 ‘사이다=철성사이다’라는 카테고리 대명사가 되었다.
시장 출시 후 68여년 동안 사이다 시장점유율 1위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1등 사이다라고 자랑하는 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는 비교 대상이 안 된다.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패키지 변천사(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그래픽: 브랜딩그룹,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패키지 변천사(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3,990억 원, 칠성사이다 단일 제품 브랜드 2017년 매출

미국에 코카콜라가 있다면 우리에겐 칠성사이다가 있다.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라고 자랑하는 스프라이트도 감히 경쟁 상대가 되질 않는다.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2위로 18% 점유율에 불과해 1위와 격차가 크다. 일화의 '천연사이다'(2%), 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1%) 등이 뒤를 잇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점유율 변동은 거의 없다.

칠성사이다는 사이다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롯데칠성음료의 제품 중 단일제품으로 단연코 최고의 브랜드다.

2017년 기준 롯데칠성음료 전체 매출에서 칠성사이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17.05%이며 금액으로는 3,990억 원이다.

4,000억원대 매출은 SK바이오텍, 보령제약과 비슷한 규모로 웬만한 중견기업 전체 매출 수준이다.

그래프: 브랜딩그룹. 롯데칠성음료(주) 매출에서 칠성사이다 매출 비중(단위: 백만 원)
그래프: 브랜딩그룹. 롯데칠성음료(주) 매출에서 칠성사이다 매출 비중(단위: 백만 원)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가치는 탄산음료 제품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으로 알 수 있다. 2017년 탄산음료 전체 매출 6,200억 원(621,793백만 원)의 64.16%인 3,990억 원으로 칠성사이다와 칠성 스트롱사이다를 제외한 9개 제품(펩시콜라, 마운틴듀, 오랑지, 미린다, 밀키스, 트레비, 데일리C레몬, 트로피카나, 클라우드 무알콜)을 전체 금액(35.84%, 222,793억 원) 보다 두 배정도 높은 비중이다.

그래프: 브랜딩그룹. 탄산음료 매출에서 칠성사이다 비중(단위: 백만 원)
그래프: 브랜딩그룹. 탄산음료 매출에서 칠성사이다 비중(단위: 백만 원)

롯데칠성음료의 사업은 크게 ‘음료제조판매부문’과 ‘주류제조판매부문’으로 되어 있다. 음료는 탄산음료, 주스, 커피, 다류, 먹는샘물, 기타(2%부족할 때)이며 주류는 소주, 맥주 외 제품들도 되어 있다.

전체 제품군인 음료, 칠성사이다, 기타 탄산음료,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단일제품으로 따라올 매출이 없다.

그래프: 브랜딩그룹. 음료,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주류 매출 비중(단위: %)
그래프: 브랜딩그룹. 음료,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주류 매출 비중(단위: %)

전체 매출 중 특이할 만한 변화는 2011년부터 주류의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다. 이는 2011년에 소주를, 2014년에 맥주 추가 출시를 통한 제품다각화의 결과 때문이다.

1950년 칠성사이다 최초 출시 후 68년간 장수하며 사이다에서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적인 지존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4가지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3무(無) 제품전략이다.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순수하게 정제한 물을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을 사용하고,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것, 콜라와 달리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무 색소, 무 인공향료, 무 카페인의 3무(無) 전략이다. 이러한 제품 전략은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를 모두 소비자로 아우를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카테고리 선점 효과다.

칠성사이다가 글로벌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를 큰 차이로 따돌릴 수 있었던 이유로는 시장 선점효과가 꼽힌다. 스프라이트는 국내에 1992년 출시 되었지만, 칠성사이다는 1950년부터 68년간 국민들과 함께했다.

세 번째는 일관된 컨셉 유지다.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캔(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캔(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네 번째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실행이다.

브랜드 이미지는 어느 한 순가에 생기지 않는다. 반대로 일정 기간 브랜드를 접촉하지 않으면 잊어 버리거나 이미지가 사라지는 것이 브랜드다.

원하는 목표이미지를 이루고자 한다면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2017년기준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를 포함해 4대매체에 20,777,033,000원(롯데칠성음료주류BG제외)을 집행 했다.

칠성사이다는 6.25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5월에 처음 출시 되었다. 그 동안 칠성사이다의 회사의 이름은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1950)’, ‘한미식품공업(1967)’,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에서 롯데칠성음료까지 네 차례나 바뀌었지만 브랜드 “칠성”은 계속 유지되어 왔다.

브랜드 네임 칠성의 유래는 처음 사이다 공장을 함께 차린 7명 동업자(최금덕•박운석•방계량•주동익•정선명•김명근•우상대)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서 ‘칠성(七姓)’으로 쓰려고 하다,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 성(星)' 자로 변경해 '칠성(七星)'으로 결정됐다고 한다.

이름의 의미 때문인지 칠성사이다는 사이다의 영원한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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