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발원하여 평창군 오대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삼척시의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에서 들어오는 골지천과 강릉시의 석병산에서 발원하여 북쪽에서 들어오는 임계천이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고 다시 오대천과 합류한다. 그렇게 만난 하천이 비로소 강의 이름을 얻어 조양강으로 바뀐다. 이후 남쪽을 향해 흐르다가 정선읍 시가지 부근에서 군의 동면 백전리에서 흘러내리는 어천과 합류하고, 다시 고한읍 · 사북읍을 거쳐 남면에서 흘러드는 지장천이 합류한다. 지장천이 조양강에서 합류되는 지점부터 그 하류는 동강이다. 동강은 영월 쪽으로 빠져나가 평창군에서 흘러내리는 평창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을 이룬다. 『정선읍지』에는 동강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군 남쪽 안산 아래에 있다. 본래 이름은 대음이었는데 동강이라고 바꿨다.
그 음자를 싫어했기 때문이다."라는 기록을 통해 대음강이라고도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대음강으로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군의 남쪽 2리에 있다. 세상에서 전하는 말에 강릉의 금강연이 대음산 아래에 흘러와서 이 강이 되었으며 또 다른 한 원류는 삼척부 죽현에서 나와서 여기에 와서 합류한다."고 적고 있다. 『정선읍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는 군 동쪽 6리에 있으며 대지산에서 발원하여 끊겼다 흐르다 하면서 대음강으로 들어가는 고천, 군 북쪽 13리에 있으며 대음강 상류에 위치한 광탄진, 군의 서쪽 16리에 있는 대음강 하류인 용암연 등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도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동강으로 표기하고 군내면 읍내 중동에 위치한 하천으로 기재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조양강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