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익산®(Amazing IKSAN®), 어메이징 타일랜드®(AMAZING Thailand®), 어메이징 서울(Amazing Seoul)”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2022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제3의 슬로건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와 제2의 도시라 불리는 부산시가 슬로건을 바꾸면서 다른 지자체 슬로건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면서 그 동안 문제가 있었지만 잊고 지내던 도시의 슬로건에 대해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익산시의 슬로건 어메이징 익산®(Amazing IKSAN®)도 서울시 슬로건 선호도 조사 후보 4 안 중 “어메이징 서울(Amazing Seoul)”이 포함되면서, 태국 국가브랜드 어메이징 타일랜드®(AMAZING Thailand®)와 똑 같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속 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슬로건의 기본 역할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 지명이나 도시명에 지나지 않던 이름에 특별한 의미와 정체성을 부여해 타 도시와 차별화 시키고 고유한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인식 시킨다.
익신시 슬로건 “어메이징 익산®(Amazing IKSAN®)”은 2009년 개발 되었다. 시민공모를 통해 결정하려 했지만 마땅한 안이 없어 전문회사가 개발했다. 그리고 14년 동안 사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태국의 국가브랜드 어메이징 타일랜드®(AMAZING Thailand®)와 같은 슬로건으로 차별화에 실패했다.
태국의 국가브랜드 어메이징 타일랜드®(AMAZING Thailand®)는 1998년부터 25년 동안 사용 되고있으며, 디자인 리뉴얼만 해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12월 28일부터 2023년1월 31일까지 새로운 슬로건을 확정하기 위해 4개 안에 대해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새로운 슬로건 후보 4안이 발표되자 마자 “어메이징 타일랜드®(AMAZING Thailand®)”, 어메이징 익산®(Amazing IKSAN®)과 같다고 지적을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후보 안에 포함시켜 조사를 하고 있다.
도시를 브랜드화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적 표현 슬로건이다. 그리고 정보 전달과 이미지를 강화하는 시각적 표현이 중요하다.
익산시나, 서울시나 모두 슬로건으로 어메이징(Amazing)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슬로건을 디자인으로는 다양하게 차별화 할 수 있지만, 단어나 문장이 같으면 소비자 인식을 차별화 할 수 없다. 그래서 결국은 익산시와 서울시 만의 독자적이고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